[신난다] 춘천의 60년 된 멋쟁이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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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난다입니닷. 공부를 하려고 노트북을 켰는데 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춘천의 호텔! 100년 된 줄 알았는데 62년 밖에 되지 않아 실망했지만 꿋꿋하게 자랑할겁니다. 넘나 믓지거든요!

무려 1956년에 문을 연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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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쭉쭉 도착했습니다. 조금 높은 지대에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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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도착하니 이런 하늘이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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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는데 연회장 같은 곳에서 시인분들의 모임이 한창이었어요. 슬쩍 보니 원로분들이 다 모이신 것 같던데 뜨거운 분위기가 느껴져 저의 미래를 잠시 꿈꾸어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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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흑 눈물나는 감동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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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분위기가 공기에서부터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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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시내랑 거의 붙어 있어서, 짐만 푼 뒤 춘천 사는 친구를 만나 같이 막국수랑 닭갈비를 먹고 후식도 먹고! 컴백했어요. 호텔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근데 춘천 사는 친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20대들이 이 호텔에 묵는 걸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럴 것 같았어요.....

춘천에 잘 꾸며놓은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이 좀 있었으나, 같이 갔던 친구가 워낙 전통적인 것을 좋아하거든요. 사실 이 호텔은 제가 발견했는데 모르는 척하려다가 사실 이런 곳이 있다, 라고 고백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런 곳을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내부 시설이 너무 마음에 걸려서 걱정이 조금 됐었어요. 방 내부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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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에 들어가는데 방 키가 열쇠! 플라스틱 열쇠고리가 기일게 달린 열쇠고요! 방에 들어서면 공기부터가 정말 뭔가 엄청나게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특히 화장실에 가면 미국 플로리다의 낡은 호텔 화장실 느낌이 물씬 나서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전 호들갑쟁이이므로 나 너무 무섭다고 호들갑 호들갑. 어릴 때 보던 토요 미스테리에서 봤던 장면들이 계속 생각나 무서웠어요.

게다가 친구가 여기 일제시대부터 있던 호텔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주는 바람에 별별 상상을 다 했습니다. 컄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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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잊어버리게 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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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엥 사진으로 다 못 담았어요. 왼쪽에는 작은 인공 폭포가 흐르고, 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고, 아주 조용하며 평화로운 곳입니다. 창문으로 보면 이게 다 내 집 정원 같아서 마음도 풍요로워집니다 ㅋㅅㅋ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텔 이름은 [세종호텔춘천] 이고, 제가 갔던 날은 평일 8만원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춘천춘천 춘천 넘나 사랑합니다 ㅠ3ㅠ 사진을 정리해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신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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