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요일 14:00시 전북 임실 충경신병교육대로 아들 입소 시키고 이제 좀 진정되서 글을 써본다.
든든히 먹여 보내려고 아침상 신경써서 차렸는데 가기전 마지막 게임하느라 늦게 잤는지 꿈나라인 아들~신랑과 나만 든든히 먹었다. 점심은 가는길에 아들이 선택한 매뉴~장어를 폭풍 흡입하고 훈련소로 들어갔다.
깊은 산속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임실군청과 가까워 안심이 되었다.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후 옷이랑 신발사이즈 확인하고 명찰을 줘서 착용하고 나왔더니 다들 탱크앞에서 인증샷 찰칵~우리도 얼떨결에 찰칵...이때까진 놀러왔나 싶었다.
강당이름이 김범수관...가수 김범수는 아닐테고 옆에 세워진 동상에 새겨진 글귀를 읽고나자 누구도 하기힘든 살신성인에 고개가 절로 숙여져 널리 알리고자 적어본다.
김 대위는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2004년 2월 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투척훈련 과정에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조치를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해 숨졌다고 한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269명의 훈련병과 교관, 조교 등이 있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 대위의 희생으로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육군 35사단은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고인에 대한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온다.
아들아~5주동안 건강하게 훈련 잘받고 6월 27일에 보자꾸나.
오늘까지만 서운해하고 내일부터는 씩씩하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