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박사가 쓴 책이다.
제목에 홀려 읽게 되었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니...
몇 년 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하나 강렬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우리가 처음 엄마 뱃 속에서 나와서 마주하는 것은
바로 '감탄'이라는 것이다.
아이고, 예뻐라~! 아이고 내 새끼!! 오메오메 우쮸쮸!!
오메에에에 얘 눈 깜빡이는거 봐!!!!!! 오메 이쁜 것!!!!
오메 잘생겼어!! 오메 날 가져요 엉엉 ㅠㅠ
사방에서 나를 바라보며 감탄을 터트리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우리는 탄생의 순간을 지나왔다.
하여 무의식적으로 가장 친근감을 갖는 감정으로 자리 잡은 감탄은
우리 인생의 행복을 위한 열쇠를 쥐고 있다.
감탄은 나의 삶의 핵심 키워드 셋 중 하나를 이룬다.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른바 '스리(3)감이 넘치는 삶을 살자'는
나의 삶의 방향성을 정해주기까지 한
이 세 가지 단어는
바로 이 스팀잇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감탄을 자아내는 포스팅들.
촌철살인의 글들이 넘친다.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주는 글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글까지.
피드를 구경하고 있으면 능력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느라 시간이 훅 간다.
둘째, 감동의 연속.
고아원 지원을 위한 활동이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 등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봉사활동을 지원받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을 아니 받을 수가 없다.
셋째, 감사하는 태도의 스티미언들.
서로에 대한 감사가 넘친다.
여타 SNS와 달리 반목과 질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관리자의 부재에도
자정작용이 활발히 이뤄지는 이곳이
나는 참 만족스럽다.
PS) 저 깜찍한 아가는 누굴까?
바로 태어난 지 백 일된 나다.
여러분의 감탄을 위해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