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영문학을 공부하던 친구와 죽음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소개해 주었던 시 한편이 생각나 올려 봅니다.
작가 Emily Dickinson은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엠허스트 출생으로 생전에 2천여편의 시를 남겼는데 사랑, 죽음, 이별, 영혼, 천국등을 소재로 하여 시를 섰다고 합니다.
당대에 다른 시들과 달리 심오하고 신비로워 인정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지금 다시 읽어 보아도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
학창시절 이 시를 소개 받고 첫구절이 마음속에 깊이 남았답니다.
어렵지만 한번 읽어 보시고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죽음을 위해 내가 멈출 수 없기에
-에밀리 디킨슨-
죽음을 위해 내가 멈출 수 없어
그가 나를 위해 친절히 멈추어 주었다.
마차는 우리 자신과
불멸만을 실었다.
우리는 서서히 달렸다. -그는 서두르지도 않았다.
그가 너무 정중하여
나는 일과 여가도 제쳐놓았다.
아이들이 휴식 시간에
원을 만들어 뛰노는 학교를 지났다.
응시하는 곡식 들판도 지났고
저무는 태양도 지나갔다.
아니 오히려 해가 우리를 지나갔다.
이슬이 스며들어
얇은 명주, 나의 겉옷과
명주 망사-목도리는 떨리고 차가웠다.
부푼 둔덕처럼
보이는 집 앞에 우리는 멈추었다.
지붕은 거의 볼 수 없고
박공은 땅 속에 묻혀 있었다.
그 후 수 세기가 흘렀으나
말 머리가 영원을
향하고 있음을 추측하던
바로 그 날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Emily Dickinson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He kindly stopped for me-
The Carriage held but just Ourselves-
And Immortality.
We slowly drove- He knew no haste
And I had put away
My labor and my leisure too.
For His Civility-
We passe the School, where Children strove
At Recess-in the Ring-
We passed the Fields of Gazing Grain
We passed the Setting Sun-
Or rather-He passed Us-
The Dews drew quivering and chill
For only Gossamer, my Gown-
My Tippet-only Tulle-
We paused before a House that seemed
A Swelling of the Ground-
The Roof was scarcely visible-
The Cornice-in the Ground-
Wince then-'tis Centuries-and yet
Feels shorter than the Day
I first surmised the Horses'heads
Were toward Eter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