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주말 나들이 한번 해보셨는지요?
전 오랜만에 집사람과 데이트겸 재래시장과 아파트 단지내 상가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대단지 아파트이고 분위기 좋은 까페와 맛집들 그리고 꾀 유명한 빵집들이 많이 있답니다.
얼마전 종방한 도깨비란 드라마를 제가 사는 단지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단골 빵집에서 빵도 사고 새로운 맛집이 없나 둘러보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짐도 좀 있고 하여 차를 가지고 나왔고 차를 주차하기위해 적당한 곳을 찾던 중 한두번 갔었던 참치집 주차장을 보니 차가 한대도 없고 영업도 한산해 보여 주차를 하였답니다.
이리저리 다니다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를 데리고 나오니 시간이 2시간이나 훌쩍 지났더군요.
주자한 곳에 들러 차를 빼려는데 참치집 주방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차 유리를 탕탕치시며 이곳에 주차하지 말라 하더군요.
그때까지 주차장엔 제차 밖에 없었고 딱히 영업에 방해 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좀 심하게 뭐라 하시기에 제가 좀 화가 났었습니다.
차문을 열고 말이 좀 과하지 않느냐 하고 저도 좀 인상을 쓰며 소심하게 대들었지요.^^
그 아주머니가 그냥 들어가시기에 저도 출발하려 했는데 참치집 주인이 나오더니 제게 아주머니 무시하느냐 하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차문을 못닫게 가로막고 사과하고 가라하더군요.
우와!!! 저도 정말 순간적으로 통제력이 확 사라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집사람과 딸아이가 있어 그냥 쓴 웃음만 짓고 나왔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가 어찌보면 사소한 일로 가족모두 싸해져 버렸지요.
가만 생각해 보니 상대가 어찌하던 미안합니다 하고 나왔으면 될 일이었을텐데 제가 좀 예민했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치집 사장도 그렇게까지 싸우자고 할 상황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사는게 힘들어지면 우리는 좀 예민해지고 사소한 것에도 감정이 겪해지나 봅니다.
아마 참치집 사장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셨겠죠?
제가 먼저 웃으며 죄송하다 사과할껄 그랬습니다.
그래도 어쟇든 전 다시 그 참치집에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전 이렇게 그 참치집 사장님에게 복수해 봅니다. ㅎㅎㅎ
사실 그리 좋은 맛집은 아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