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에는 호르몬이 적극 개입하고 있답니다.
이 호르몬을 조절하는건 유전자 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전자를 이용한 감정조절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제가 몇년전 까지 지하철로 출퇴근을 1시간가량 하였는데 지하철 안에서 얼굴 붉히는 일이 자주 생기더군요.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들이 오가며 당사자들의 얼굴을 보면 분노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저도 괜히 화가 날때도 있고 어떤 날은 그저 넓은 마음으로 그분들을 위로해 주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왜 같은 상황을 보며 나의 감정이 이렇게 다를까요?
지하철 안에서 얼굴 붉히는 분들은 사소할 수 있는 일에 왜 그리 화가 났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경우엔 전날 기분 좋은 일이 있었거나 일이 잘풀리면 마음이 편안하여 왠만해선 화내는 경우가 없었고
짜증나는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땐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났던것 같습니다.
아마 지하철에서 화를 내시는 분들도 저와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삶이 어려운 분들을 보면 사소한 것에 화를 잘 내고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불합리한 일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질 못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단 말이랍니다.
이렇게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받게 되는 스트레스로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화를 내고 극단적으로는 뉴스에 나오는 폭력적인 행동도 하게 되나 봅니다.
결국 이 모두가 유전자의 조절 때문이지요
우리 몸속에 DNA는 RNA로 전사되어 아미노산을 만들고 이것이 모여 단백질이 되며 단백질이 호르몬을 구성하게 된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유전자는 우리의 감정을 예민하게 하는 호르몬을 만든 답니다.
이 호르몬이 어제 발생하여 아침까지도 영향을 주었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사소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결과를 낳았답니다.
나와 상대의 잘못이 아니라 완전히 유전자란 놈의 잘못 때문이지요. ㅎㅎㅎㅎ
그 유전자도 내것이니 내 탓이겠지만 유전자는 "내가 왜 당신의 것이니 당신이 내것이지?"라 말할 수 도 있잖아요. ㅎㅎㅎ
어쨓든 내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유전자란 놈이 기분 좋게 하는 호르몬을 만들게 좀 부탁할 수는 없을까요?
그럼 모두가 웃으며 기분좋게 서로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
성당의 신부님, 절의 스님은 유전자와 타협에 성공하신 분들이죠. ㅎㅎㅎ
우리가 그분들처럼 유전자와 타협에 성공하긴 힘들겠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유전자도 우릴 좀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안되면 유전자를 좀 속이는 방법을 써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우선은 유전자가 화를 내게 하는 호르몬을 만들려고 할때 잠시 숨한번 쉬고 좋은 기억을 떠올려 유전자가 "이거 기분좋게 하는 호르몬을 만들때 군" 하게 말이예요.
유전자는 좀 단순한 면이 있어 잘 속아 준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유전자를 속여가다 보면 언젠가는 타협이 되어 유전자를 더이상 속이지 않아도 항상 우리의 기분을 좋게하는 호르몬만 생산하게 될꺼예요.
이러다 늘 웃고 다니는 정신나간 사람이 되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으니 각자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ㅎㅎㅎ
자 그럼 오늘부터 우리 유전자 속이기 한번 시작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