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말았네...

shong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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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저는 어제 오랜만에는 아니지만ㅎㅎ 한 일주일정도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톡을 했습니다. 저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모두 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수업이 겹치고 그래서 친해진 사이랄까요? 아무튼 올해 1월에는 졸업여행도 함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단톡을 하고 여름방학에도 함께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이입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매일 얼굴 보고 살고 서로 투닥거리는 사이였는데 얼굴 본 지는 꽤 되었습니다. 학교가 다 다른 지역에 있기도 하고 대전에 가는 날도 다들 다르다 보니 설 연휴 이후에는 한번도 못 만났네요ㅠㅠ

그래도 저희는 스카이프를 가끔 하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서로를 보고싶어 하는 사이랍니다ㅎㅎ 톡할 때마다 보고싶다는 소리를 얼마나 하는 건지... 다들 대학에 잘 적응했고 저도 새로운 환경에 이미 잘 적응했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이 다르달까요. 다들 새로 사귄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서로가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들 종강을 하고 대전에 있는데 대전에서도 일들이 바쁘다 보니 서로 못 만나 봅니다. 저도 내려가지 않았고요.

죽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는 내려간지 아직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오늘 다시 돌아온다고 연락을 하더라고요, 수업이 있어서 오는 것은 아니라 시간이 많이 있으니 서울에서 혼자 외롭게 있던 저와 만나 쇼핑을 하자는 거였죠! (저희는 정말 웃긴 게 이렇게 개인적인 약속들도 모두 다 단톡방에서 잡는 답니다ㅎㅎ 서로 만나기로 한 걸 다른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서운하다나 뭐라나 암튼 특이한 친구들입니다~) 제가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주말이 시간을 쓰기 편하다고 했더니 친구가 제가 수요일에 시험이 끝나니 월요일에 강남으로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완전 오랜만에 만난다고 엄청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날 옷은 뭐를 입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쭉 비ㅠㅠ 쇼핑을 하려면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법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지하상가에서만 있을 수도 없고 결국 친구에게 쭉 비가 오는데 어떻게 하지?라는 톡을 보냈습니다. 그 친구도 날씨를 보더니 장마인 것 같은데 장마가 끝나고 만나야 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는 거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완전 아쉽게 되었습니다ㅠㅠ 정말 좋다 말은 거죠. 가뜩이나 이렇게 덥고 습하게 비가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비가 더 미워졌습니다. 우리의 약속을 잡지 못하게 방해하다니... 얼렁얼렁 비가 그치고 다시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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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샷 올리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부끄럽데요~ 그러니까 사진 정상적으로 찍으라니까ㅋㅋㅋ 얼굴 없는 사진 찾다 보니 석식시간에 몰래 핸드폰 빼서 장난친 사진 밖에 없네요ㅠㅠ 사실 다섯마리인데 한마리 어디갔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