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저는 전에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악을 했었는데요. 약 9년 정도 오래 음악을 하다보니 여러 습관들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현악기를 했기 때문에 귀가 예민하기도 하고요~
그 중 하나는 틀린 음을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음악시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것이 저에게는 들렸었습니다. 현악기의 특성상 음에 예민해야 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합창을 할 때 한 명이 음이 틀리는 거라던가 선생님이 피아노 코드를 잘못 잡는 것 등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들리더라고요~
가창 시험을 볼 때도 제가 음을 틀린 것은 인정했지만 앞에 틀렸던 친구의 점수는 깎지 않았으면서 제 점수만 깎았다고 선생님께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죠. 현악기의 특성 상 미세한 음의 차이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야 했기 때문에 약간의 음 차이도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선생님보다 제가 더 정확했고 제 음정보다 앞서 한 친구의 음정이 더 잘못되었기 때문에 더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점수 하나하나에 예민하니까요ㅎㅎ
이런 게 악기를 할 때는 좋았지만 평소 생활에서는 좋지 않더라고요. 또 귀가 정말 예민한 편이라 작은 소리에도 쉽게 반응합니다. 가끔 저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친구들의 수군거림이 들리기도 했죠. 어렸을 때는 저 스스로가 봐도 재수 없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뒷담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게 제 귀에 들렸던 거죠. 분명 그 친구들은 저에게 안 들릴 거라 생각했겠지만 귀가 예민하다 보니 다 들리더라고요ㅠㅠ
그냥 넘어갔으면 되었을 일을 그때는 꼭 그 친구들에게 한 마디씩 해주고는 했습니다. 덕분에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친구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뭐, 이건 그때의 제 성격이 잘못되었던 것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중요한 거죠!
음악을 그만 둔 지금까지도 귀가 예민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생각보다 불편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이것 외에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습관들이 있으니까요. 음악을 그만 둔 지금은 저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조금 덜 예민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