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 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몇몇개 드라마를 빼놓고는 거의 모든 KBS의 주말드라마를 시청했었는데요. 황금빛 내 인생도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하지만 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되면서 아쉽게도 제가 이제 한 동안 TV를 볼 일을 없을 것 같네요. 요즘 보고있는게 이 드라마밖에 없어서 공부에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해 이 드라마만 끝나면 당분간은 드라마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드라마인데 오늘앞 부분은 정말 펑펑 울면서 봤습니다. 드라마가 이렇게 슬퍼도 되는건가요? 저는 원래 감수성이 없는 타입이라서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보면서 울어 본 적이 없는데 이 드라마 보면서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이 드라마 보는 내내 정말 천호진씨 보면서 얼마나 아빠가 보고싶던지... 저는 원래 굉장히 아빠랑 친한 편인데 이걸 보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아빠한테 친구같은 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집은 아들이 없어서 아빠가 조금 외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친구같은 딸이 있으면 그나마 좀 괜찮지 않을까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새삼 아버지들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저도 이 드라마의 지안이처럼 아빠가 저의 꿈을 응원해주고 뒷받침 해주고 계시는 상황이라서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위대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 가정처럼 딸을 유학 보내지 못할 만큼 가장에 힘든 건 아니지만 유학이 한두푼 드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집에서도 저의 유학을 허락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아빠는 당연히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빠를 떠나 공부를 한다고 하니 당연히 서운해 하셨습니다. 원래 그런 분이 아닌데 겉으로도 보내기 싫다라는 말을 여러번 하시더라고요. 아빠 서운하다고... 하지만 워낙 확고했던 저의 태도 때문에 아빠는 지원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때 아빠가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는데" 아빠는 아빠가 첫째라서 장남이라서 가족들 생각해서 하고싶은 일을 못했어. 근데 너는 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니까 아빠가 조금 더 힘들더라도 니가 하고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빠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때 한 가지 다짐한 게 있습니다. 바로 내가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일자리를 찾아 돈을 벌게 되면 아빠를 위한 돈을 모으는 겁니다.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라도 아빠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편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네요. 아빠가 저에게 그랬던것처럼요. 아빠가 제가 그럴 수 있을 때까지 제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드라마에서처럼 너무 늦어버리지 않게 말이에요.
하루하루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는 하지만 "기회는 단 한 번 밖에 없어! 아빠는 너에게 두 번의 기회는 주지 않을 거야. 아빠는 열심히 하면 안될 게 없다고 생각해. 넌 공부할 때 넌 열심히 했는데 안됐어라고 말하지만 니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그것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된거야. 아빠는 죽을 힘을 다하지 않는 사람한테 기회를 주지는 않아. 이건 니 마지막 기회야"라는 아빠의 말을 떠올리면서 이제 정말 마지막 기회이니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니까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아빠 생각이 많이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