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밖에 나갔다가 조금 황당하고 소름돋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집 밖으로 나갈 때는 강남역을 꼭 지나야 하는 편입니다. 신호등을 통해서 가는 것보다 역을 통해서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사실 신호등이 많지도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매번 어딘가를 갈 때는 대부분 강남역을 꼭 거쳐서 다닙니다.
오늘도 평소대로 강남역을 거쳐 다른 출구로 나가기 위해 가고 있었는데 역 상가내의 화장품 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곳 쯤에서 누군가 말을 걸더라고요. 보통 혼자 다니기 때문에 누가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저기요라는 소리에도 저인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계속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가 저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뭔가를 떨어트렸나라는 생각에 대답하니 무슨 버스를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서울에 와서 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만 어떤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 서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했죠! 그리고 그냥 가려하는데 그 남자가 계속 뒤에서 말을 걸더라고요. 여기에는 처음오냐? 몇 학년이냐? 혼자 왔냐? 등등의 질문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답을 해줬죠. 근데 제가 20살이라고 하니 자기도 20살이라면서 동갑이니 친구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이상함을 감지했죠. 사실 제가 눈치가 많이 없어요ㅠㅠ 친구를 하자는 말에 저는 싫다고 하고 바쁘다며 뛰어갔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역에 그 남자가 있을까봐 겁이 나더라고요.
아무리 낯이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이지만 그래도 무섭더라고요. 제가 그 남자에게 대답하면서 이곳에 산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남자를 만났던 곳을 지나지 않기 위해 다른 길로 돌아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도 혹시 그 남자가 있을까봐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더라면 묻는 말에 순순히 대답해주지는 않았을텐데 그런 식으로 접근할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말을 거는 모든 사람들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낯선 사람이 말을 걸으면 어디까지 대답을 하시고 어떻게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라는 것을 눈치 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