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대구 근교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전부 자기네 동네 한우가 최고라고 광고하지만, 20여년전까지는 그런 동네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생긴 3미터 전방 식육점에서 고기사서 같은건물 내 3미터 후방 식당에서 '자리값'내고 고기 구워먹는 집들 중 종종 찾는 '군위이로운한우'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많은 인원이 소고기를 양껏 먹고 싶을 때 자주 다녀오는 곳입니다.
원래는 건물뒷편 주차장이었던 자리인데.. 거기에 새 건물을 세웠고 원래 건물은 공사중이네요. 분위기가 경주천년한우나 칠곡TG옆의 큰 고깃집과 비슷해졌습니다. 그전에는 이 집만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좀 아쉽네요.
일단 고기를 사서.
뒤로 돌아 전방 5미터. 원래는 모두 돌판에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제는 돌판과 석쇠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안내를 못 받아서 얼떨결에 앉다보니 석쇠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 돌판에 먹으면 좋은데 아쉽습니다.
이런 방도 여러 개 있습니다, 단체로 예약하고 오기에 좋겠네요.
고기값 식육점에서 사면서 미리 지불. 오늘은 대충 670g을 7만원에 샀습니다. 상등심이나 특등심 위주로 사면 더 쌉니다만 제비추리 맛이 궁금해서..
석쇠. 불판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놨네요. 불판에 그을음이 잘 생기질 않습니다.
반찬들은 그냥그냥.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냉면과 된장찌개. 찌개값은 별도로 받습니다.
육회 등 조리된 음식은 식당에 값을 지불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약간 옛날식 고깃집 느낌이 나서 좋아했는데 새 건물로 옮기면서 그런 느낌은 많이 사라졌네요. 2층에 까페도 운영하고 있고 여러모로 변화가 느껴집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군위군에서 관리하는 캠핑장과 공원이 있어서 배부를 때 산책하고 오기도 좋습니다.
깔끔해진 변화가 좋기도 하고 고기값은 여전히 쌉니다. 하지만 (톨비나 주유비를 생각하면) 이제는 더 가까운 칠곡, 성주, 경산이나 관광자원이 함께 있는 경주의 고기집들과 비교했을 때의 매력이 줄어들어 앞으로는 덜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주소: 군위이로운 한우
상호: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간동유원지길 14
맛집정보
군위이로운한우
드라이브 삼아 군위, 배터지게 고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