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 계명대학교 근처에서 밥 먹을 일이 있어 동네를 배회합니다. 장췐의 영향인지 마라탕을 비롯한 중국요리가 번성중이고 동남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낯선 것들을 두려워하는 일행이 있어 익숙한 인테리어, 어릴적, 새로 이름 붙였다하면 빠질 수 없는 단어인 '팔팔'이 들어간 식당을 찾아들어갔습니다.
꿈돌이만큼이나 익숙한 서울올림픽 마크, 역전 다방에서 볼법한 간유리.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세트장에서나 볼법한 허술한 창문과 출입문. 출입문은 흉내만 낸 게 아니라 정말 90년대 초반의 감성을 잘 살려서 문 사이로 찬바람이 술술 들어옵니다.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돈까스+갈비동(갈비덮밥) 세트와 돈까즈+돼지찌개 세트. 메뉴에도 보란듯이 갈비'동'이라 되어있는데 이건 팔팔식당이 아니라 1964도쿄식당이라고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메뉴는 하나하나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주문도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음식 나오면 테이블로 갖고 오는 것도 셀프로, 먹고 퇴식구에 갖다놓는 것도 셀프로 합니다. 맛은 좋았고 가격은 괜찮았고 인테리어는 글쎄..입니다.
상호: 팔팔식당 성서계대점
주소: 대구시 달서구 서당로9길 32
맛집정보
팔팔식당
국적이 모호한 복고풍 식당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