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상점들이 들어서는데도 아직 몇몇 점포가 비어있는 뒷골목, 대구 월성동에 닭꼬지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저렴한 입맛이라 일본 여행가면 꼭 먹어보는 게 닭꼬지와 라멘, 규동인데 일본 어느 뒷골목에서 먹어봤을 것 같은 맛으로 꼬지를 잘 구워내는 집입니다.
대구에서 다녀봤던 집들을 생각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월성동 술집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또 그리 비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단도리세트(꼬치구이 7종류)를 시키면 먼저 4개를 내어주고 술잔이 빌 때쯤 3개를 더 가져다주는 센스.
ㄱ자로 꺾인 바 뒷쪽으로 테이블이 두어개 있습니다. 단체손님은 1팀 이상 들어오기 힘든 좁은 점포.
제 입에는 얇은 고기에 부추를 말아서 구워주는 삼겹부추와 닭껍질구이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 날은 평생동안 오직 한 길, 쏘맥의 길만을 걷는 지인과의 만남이라 병맥주를 시켜먹었습니다. 생맥주의 맛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한 잔 하자고 만나서 두잔씩 먹고 헤어지기 좋은 집. 구글지도에는 정확한 주소가 표기되지 않아 임의의 숫자를 기입합니다. 실제주소(네이버지도상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조암로 9
상호: 단도리
맛집정보
단도리
닭꼬지를 곁들여 소곤소곤, 가볍게 맥주 한 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좋은 곳을 아는데 오늘 한잔할 사람?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