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花(매화)
매화는 가지마다 곱게도 피었는데
하늘은 짓궂게도 봄눈을 내리면서
바람도 불게 하여서 움츠리게 하였네
물오른 꽃 봉우리 바람의 속삭임에
봄날이 유혹하니 꼬임에 넘어가서
어여쁜 아가씨 같이 꽃망울 터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