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
세파를 견디면서 자라온 소나무는
세월의 편린들이 거북등이 되어서
허리가 굽어진체로 그 자리에 서있다
운해가 내려앉은 높은 산봉우리는
세월이 비켜간 듯 여명에 깨어나고
노송의 푸른 기상이 도도하게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