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해가 가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까페있던 짐을 챙겨들고 하천길을 걷기 시작 했다.
바람이 조금 불긴 하지만
그래도 후덥지근한 날씨
옷이 다 젓도록 땀이 나고
어께에 맨 노트북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 진다.
비가 한두 방울 떨어 지기 시작했다.
의식하지 않다가
비가 세게내려
우산을 펴고 노트북이 젓지 않도록 가방에만 신경썼다.
갑자기 장대비가 쏫아진다.
비를 피할곳은 찾을수 없어
어쩔수 없이 걸을수밖에 없는데
거센비에 황토길에 빗물이 한강처럼 흐른다.
발이 빠지지 않으려고
몰이당하고 있는 들짐승마냥
겅충겅충 뛰었다.
발이고 몸이고 다젓어서
겅충겅충 뛰는 모습이라니....
그까짓 노트북이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