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것이든 그렇지 않은것이든
항상 형제들과 이웃들과 나누는 형님
열무를 뽑아 놓으셨다고
새벽부터 전화 해서 불러 들이고서
한자루 담아주시시고
어디 해장하러 가셨나? 우리 형님
밭뚝에서 개울을 하나 건너 도로까지
팔을벌려 실하게 열린 대추나무를 보며
우리 형님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지나가다가한줌 따먹어도
아무소리하지 않을 위치에 주렁주렁 열린 대추나무는
형님의 마음과 같다.
작물들도 주인을 닮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