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도록 달리는데
멀리서 어떤 사람이
나와 비슷한 복장으로 달려오고 있다.
나도 그를 향해 달려가고
그도 나를 향해 뛰어온다.
거리가 점점 가까와 질수록
뭐라고 인사라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나를 스쳐지나가면 서 그가 말한다.
"화이팅"
그거 하나면 되는데 괜히 고민했다.
그의 화이팅 소리에 힘이 나서일까
발걸음도 더 가벼워지고 힘도 덜든다.
내가 반환점을 돌아 달리고
그도 돌아서 달리면 우리는 또 스쳐 지나갈 것이다.
그때는 내가 더크게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