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사이로 뒷짐을 지고 아버지가 나오시던지
대문사이로 장난꾸러기 조카녀석이 빼꼼히 밖을 내다 보던지
대문사이로 어머니의 빨간 몸빼바지가 보이던지
정겨운 사람이 걸어나올듯한 그집 앞에서
따뜻한 연기가 피어오르는걸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