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공장장
망치와 공구만 있으면 뭐든지 해내는
그동안 내가 격은 사람중에
최고의 기술자다.
비쩍마른 체격에 둥근뿔테 안경을 쓰고
하루종일 손에 기름을 뭍히며
기게를 분해하고 조립하고
결함을 찾아내고 수정보완하고
쉬는날이 없이 일주일에 7일을 일하면서도
가끔은 실없는 농담을 하며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늘 점심시간에 공장에 들러
이것 저것 보고 있는데
나를 부르며 커피한잔 타오란다.
니가 원하면 커피한잔 못타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