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을 서둘러 해치웠다.
노래방에서 친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같은 동작으로 춤을 춘다.
한명 두명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나는 왜 모든 노래가 같은 색깔로 보이는 걸까?
같은 시대를 살아낸 때문일까?
노래를 하는 내 목소리도 같은 색깔이다.
친구가 내손을 이끌고 부르스를 추려한다.
내어깨를 감은 친구의 손에서 외로움이 뭍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