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대에 하나가득
지저분하게 쌓여있는
그릇들을 바라보다가 한숨이 나왔다.
마눌님은 파업을 하셨는지....
수돗물을 세게틀어 놓고
세제를 이용하기전에
수세미를 이용하여
애벌 설걷이를 한다.
처음부터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의 사용량이 많고 환경에 좋지 않으니.....
수세미에 세제를 몇방을 떨구고
접시며 그릇이며 냄비며
쓱싹 쓱싹 비눗칠을 하고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한다.
깨끗히 설걷이한 그릇과 접시는
제위치로 쌓이고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난것처럼
마음은 개운하다.
접시에 손가락을대고
살짝 튕겨보는데......
뽀드득 뽀드득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