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바람이 불었다. 무작정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전철역으로 갔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비오는 북한강을 구경하고 싶었다.
개찰구를 통과하기전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내려는데 휴대폰이 없다. 한참을 망설이다 집으로 돌아왔다.
휴대폰을 항상 들여다보며 길을 걸어다니는 젊은이를 보며 모바일 중독자들이라고 하던 내가 어느새 모바일 중독자가 되었다.
휴대폰이 손에 없으면 왠지 불안하다. 나도 이제 모바일 병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