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고 돌아왔는데
아내는 안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아들은 자기방에서 휴대폰을보고 있다.
거실에 불은 커져있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집은 마치 동굴처럼 느껴진다.
안방문을 열고 아내에게 저녁 언제 주냐고 물었다.
밥만먹고 사냐고 그놈의 배꼽시계는 왜그리 정확하냐고 아내가 말한다
늦은 아점을 먹고 배가 고픈데....
나는 일하고 밥먹는것 박에 모르고
아내는 고상한 그림을 그리는것 밖에 모른다.
연휴내내 아내는 켄버스 앞에 앉아 있고
나는 그 그림속에 꽃 한송이만 못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더 외로워 지는건 당연한 일인지.....
아내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출근할때 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나만 바보처럼 사는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