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세상속으로입니다. 오늘은 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침에 어째 고양이 세수를 강하게 하는 것 같더라니
세수가 아니라 눈을 비빈 거였나 봅니다.
바로 눈주위가 붉어져서 왼쪽 눈을 작게 떠버리네요.
바로 넥카라를 씌웠습니다.
넥카라가 뭐냐구요? 고양이나 개가 얼굴주변이 다쳤을때 긁지 못하게 하거나
배 아래쪽을 수술했을때 핥아서 곪지 않도록 막아주는 깔대기 모양의 플라스틱 기구입니다.
요렇게 생겼죠.
아직 눈자위가 붉네요. 왼쪽눈을 좀 크게 떳다고 해서 넥카라를 벗겨준다면
더 오래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눈을 어떻게 하죠?
2인 합동으로 한명이 안아 올린 뒤 강제로 눈에 안약을 넣습니다.
안약을 넣을 때 갑자기 물이 들어오는 것에 깜짝 놀란 고양이가 좌우로 뒤틀 수 있는데
두손으로 꽉 제압하고 안약이 안구를 촉촉히 적실때까지 눈꺼풀을 살짝 닫았다 열었다 해주면 간단합니다.
병원에선
병원에서는 하루에 다섯번이나 넣어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은 두세번 넣으면 눈이 괜찮아져서 넥카라를 풀어주고는 했습니다.
단. 눈 주위가 다시 원래색으로 돌아왔는지는 꼭 확인했죠.
시술 후 궁디팡팡의 향응을 기다리시는 찡찡 환자분
옆구리도 만져주고
이마도 만져주고
귀 앞의 털 적은 부분도 만져줍니다
다시는 간지러움에 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향응을 제공합니다. 마구 쓰다듬어서 행복게이지가 차오르면 눈에는 신경을 못쓰거든요.
고양이가 눈병이 자주 걸린다면
고양이는 가끔 눈병에 걸리는데요. 묘하게 눈병이 자주걸린다 싶으면 모래갈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오줌등이 벤토나이트 모래에 굳은 것을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감자라고 부르는데요.
다른 모래는 두고 굳어버린 감자만 봉지에 담아 버리는 것을 감자캐기라고 부릅니다.
감자를 캐다보면 작은 오줌부스러기같은게 모래에 남는데.
이 부스러기의 입자가 제법 날카롭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 고양이가 평소와 같이 자연스럽게 오줌을 싸고
다리를 탈탈 털고 와서 세수를 했는데 눈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가 되는거죠.
그때는 이미 전체적으로 모래가 오염된 상태이니 모든 모래를 버리고 새 모래로 채우는
모래갈이를 해주셔야 할 때입니다.
이때처럼 찡찡이의 건강이 돌아오길!
저희집은 모래를 간지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모래갈이를 할 때가 안됐는데 찡찡이가 눈병에 걸려버렸으니...
운이 나빴던 걸까요?
당분간 지켜보면서 찡찡이가 모래를 싫어하거나, 또 눈을 비비려는 기색이 있으면
모래값이 좀 아깝더라도 바로 모래갈이를 해야되겠네요.
그럼 좋은하루 되시고,
여러분의 고양이 화장실도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