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팀잇에 대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위화감..? 의문감..? 이런 것이 들다가 https://steemit.com/kr/@sesangsokuro/588vpy
sesangsokuro님의 이 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틀만 만들어놓고 방치하고 있구나. 라고요.
확실히 만들어놓은 스팀, 스팀달러에 대해서 가치가 하락하지 않을거라고 믿음만 주어놓은 채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손놓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스팀잇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상당히 혁신적이고 잘만 운영되면 충분히 제2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될 수 있을만한 플랫폼입니다.
저는 처음 이 플랫폼을 접하게 되었을 때 정말 신선했고 기대감이 많았지만 막상 접하게 되면서 많은 의아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볼 때에 틀은 분명히 잘 짜여져 있는데 그 틀 내부가 너무 엉성했거든요.
글쓰기의 편의 기능이 HTML을 쓰거나 그게 아니면 에디터를 쓰는데 그 에디터 기능도 글의 검색 기능도 상당히 부실하고 카테고리같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조차도 제공하지 않았죠.
글을 목록으로 보는 기능도 없었고요. 과거 글을 보기도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글쓰기에도 오류가 있어서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만 해도 몇번이나 커서가 끝 밑바닥으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하면서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스팀잇이 시작된지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기초적인 부분들이 이런 상태라는 점이요
그런데 sesangsokuro님의 글을 보고 바로 이해가 갔습니다.
개발자들이 무관심하다고요.
이러면 모든 게 설명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및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첫번째 주자가 유리한 것은 선점 효과가 대단히 강력하기 때문인데 이런식으로 방치하면 이후에 나오게 될 스팀잇과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에게 금방 따라잡히는 것은 물론이고 추월도 쉽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하드포크가 여러번 있었고 그런 것들로 나아지는 점들이 있었을테지만, 그동안의 업데이트속에서 이런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지금은 아직 후발주자들이 정식으로 등판하지 않았지만 과연 그들이 경기장으로 등판했었을 때에도 지금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