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안현미시인의 기차표운동화입니다.
기차표운동하는 어떻게 생겼을라나요?
청기백기 휘날리는 운동장 한 구석에
언니가 언제쯤 오려나 계속 정문만 바라보았을 한 꼬마아이가 그려집니다.
누군가 툭하고 어깨를 두드렸을 것입니다.
“언니가 꼭 오고싶었는데 올 수가 없어서 이 선물 보내준거야. 이거 신고 달리기 1등해”
그 누군가의 손에 들린 운동화 한 켤레
즐겁지만 즐겁지 못한 운동회날
엄마보다도 더 그리운 언니
운동화에 먼지가득 돌아오는 길
마냥 즐겁지만은 못한 이 어린 아이가 그려집니다.
다가가 한아름 안아주면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아 선뜻 안아주기도 어려울 것 같네여
따뜻한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