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러한 인간의 상태를 가리켜 ‘죽어있다’(골3:3)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길로 가는 자에게 유일한 기쁜 소식은 옳은 길이다.
거짓 진리로 가득찬 자에게 유일한 기쁜 소식은 참 진리이다.
그리고 생명없는 자(죽은 자)에게 유일한 기쁜 소식은 생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유일한 기쁜 소식의 실체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5)
그 이유는 스스로 자기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하나님처럼 되버린 인간의 실존때문이다. 그렇게 오늘도 선악의 주체자로 하나님처럼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고 말씀하신다.
‘검’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마카이라(μάχαιρα)는 ‘전쟁’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복음(εὐαγγέλιον)이신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은, 우리가 이 땅에서 그토록 소원하는 내 자아를 세워주고, 살찌우게 해주는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썩어져 없어질 세상의 것으로 자아를 확장하려는 ‘나’를 죽이려 ‘나와의 전쟁’을 치루기 위함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through Death, in Life) 구원의 여정이 바로 복음(εὐαγγέλιον)이다.
김준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