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의 밤(Forgotten, 2017) / 장항준 감독, 강하늘, 김무열 / 약간의 스포일러

seaturtle(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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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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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덕후, 청년덕후 바다거북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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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장항준 감독의 복귀작 기억의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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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몰랐는데, 포스터도 자세히보시면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01 영화소개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 속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네이버 영화 발췌>

02 감독이야기


장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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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싸인(박신양, 김아중), 영화 라이터를 켜라 연출, 끝까지 간다 각색을 맡은 유명한 감독입니다. 예능의 잦은 출현으로 더 알려진 감독인데, 와이프인 김은희 작가 (시그널) 더 유명합니다. 얼마전에는 무한도전 드라마를 찍기도 했죠
그런 그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03 연출


초중반부의 몰입감이 최고였다. 오래간만의 신작인 만큼, 굉장히 감독이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졌다. 특히나 사람이 '소리'로 인해 이렇게까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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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강하늘)이 신경쇠약을 앓고있다며, 바르비탈[barbital]을 계속해서 복용하는 설정과 함께 감독이 던져놓은 수많은 복선들이 '뭐지?' 하는 수많은 궁금증과 함께 어루어지며, 집중을 끌어낸다.

처음으로 상업적으로 시판된 바비튜레이트였으며 진정·진통·최면제로 쓰이는 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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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이사온 집에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방'에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는 이 설정과 함께 맞물리며 상당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나는 영화의 사전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심야로 관람했다가, 귀신이 나왔을 때 소리지를 뻔했다.(다행이 안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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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눈여겨볼 요소들이 많다.
눈썰미가 좋다면 영화 내에서 떡밥이 던져지기 전, 맨 처음 이사 오면서 진석(강하늘)이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반전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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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배경이 1997년이라고 했는데, 영화 시작부터 멀리 보이는 도시에는 현대적인 건물들이 보이고, 2000년대와 2010년대에 나온 차들이 집 근처에 주차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단순한 소품 배치 미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영화 내에서 치밀하게 계획된 거라 보는 편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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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석(김무열)을 납치한 차량의 번호판을 봐도 연도가 다름을 알 수 있고,
진석이 유석을 쫓을 때 탔던 택시를 봐도 연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초반부에 진석이 공부를 하면서 단어를 공부하면서 최면이라는 단어에 형광펜을 긋는다. 예리한 관객이라면 영화가 최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영화 포스터에도 복선이 있다. 우측의 진석(강하늘)이 수염이 있고 검버섯이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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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복귀작인만큼 감독이 정말 각오를 다지고 심혈을 기울인 영화라는 것이 보는 내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숨겨진 복선이나 단서를 찾고싶어서, 되감기-일시정지를 누르고 싶을 정도였다.

심야로 혼자 관람해서 더욱 깊이 빠져들었던 영화 기억의 밤 이었습니다.
멋진 복귀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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