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대중교통만으로 돌아다니기 불편해서 자동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고 가격 메리트도 큰 아반떼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최근 전기자동차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3월에 발표할 예정인 코나 EV 자동차를 사전예약해서 기다리는 중인데요. 아반떼를 사는것에 비해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나 효율적인 측면에서 손해가 많습니다.
첫번째는 가격입니다. 코나 전기차의 경우 380km 까지 주행가능한 모델의 경우 제일 비싼 트림이 48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아반떼는 제일 비싼 디젤 트림이 2875만원에서 시작합니다.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1700만원 받는다고 해도 코나 전기차는 3100만원부터 시작하죠. 물론 취득세등 부대 비용에서 아반떼 제일 비싼것과 비슷해질수는 있지만 중고차 가격을 생각하면 아반떼가 유리합니다.
두번째는 불편함입니다. 코나 ev가 최대 380km 를 간다고 하더라도 매일 집에서 충전하지 못하면 충전하는데 1시간 정도는 낭비가 되죠. 충전하는 동안 생산적인 일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ㅜㅜ 380km 를 간다고 해서 장거리 주행시 300km 를 충전없이 한번에 가게 되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모델 S도 300km 정도 주행할 예정이라면 중간 지점인 천안쯤에서 슈퍼차져로 한번 충전해줘야합니다.
세번째는 보조금입니다. 이번년도부터는 전기차 보조금이 자동차 출고순이나 선착순으로 지급될 예정인데요. 전기 자동차 구매자 수요가 너무 많아서 지자체의 보조금 신청에서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지 않고 전기차를 구매할 사람은 거의 없죠.
이러한 불편함에도 저는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작년 추석에 지인으로부터 테슬라 모델 S 90D를 일주일정도 빌려서 운행해보고 느꼈던 감정 때문입니다. 아래는 제가 리뷰 했던 테슬라 모델 S 90D 영상입니다.
테슬라 모델 S 주행거리가 길다지만 지방에 내려가면서 휴게소에 한번씩 쉬면서 화장실 가는 사이에 충전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저에게는 이게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자동차를 장시간 운전하는것보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것을 권장하는데 전기차를 타면서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되니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
또 다른 이유는 정숙성입니다. 테슬라 모델 S도 고속 주행시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들리는 편이지만 저속 주행시 내연기관자동차와 다르게 진동도 적고 소리도 없는것이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아내와 대화하는게 더 즐거워 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입니다. 디젤 자동차는 연비가 좋지만 내가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매연을 내뿜게 되고 가솔린 자동차도 오래 될 수록 매연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기자동차 역시 전기를 생산하는데 매연을 만들어 낼수 있지만 정부의 노력으로 전기 생산을 친환경적으로 하게되는 세상이 오게 되면 기존의 모든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 차들이 매연을 적게 내게 되겠죠. 내연기관의 경우 신기술이 나와도 내가 그 자동차를 사지 않으면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조금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자연 환경에 그나마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정은 결국 내연기관이 될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가진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으니까요 ㅜㅜ 코인에 투자 하던게 돈을 많이 벌어줬을때는 대출 없이도 전기차를 살 수 있었는데 최근 폭락으로 자동차 사려면 대출 받아야되는 상황이 됬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