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잘 보셨나요? 전 보면서 천불나 한숨만 푹푹쉬면 봤습니다.
일단 Matchday5 경기 결과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스웨덴, 벨기에,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두며 '승,승,패'를 예측하신 @keydon 이 적중하셨습니다. 우선 적중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당 페이지가 페이아웃 되는날 발생하는 SBD x 2배를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어제 경기 후기로 돌아가 보죠.
통괘한 반란을 외치며 트릭을 연발하던 신태용감독이 결국 최악의 선발카드를 꺼내들더니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놓았죠. 어제 선발명단을 확인하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4231 포메이션이라는 깜짝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원톱이 김신욱이고 중앙 미드필더가 구자철이었기 때문이죠. 스웨덴의 높이를 의식한 선발카드인건 알겠으나 이 두선수의 최근 폼을 봤을때 체격적으로도 그렇고 스피드 면에서도 스웨덴 선수들에게 경쟁력이 높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경기가 시작되었고 초반 10분정도 바짝 몰아치는 듯하던 대한민국은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계속 두드려 맞기 시작했습니다. 조현우의 미친 선방이 아니었다면 초장에 승부가 결정 날수도 있었던 경기력이었죠. 김신욱은 15분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역습에 전혀 가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전혀 쓸모없는 겨륵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고, 구자철은 느린 공격템포와 출전 했는지도 모를정도로 특색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이젠 이도저도 아닌 선수로 전락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최악의 선수는 바로 장현수였습니다. 경기 내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연발하던 장현수는 박주호를 보내버리는 팀킬패스와 김민우의 PK파울 시발점이 되는 수준이하의 볼간수와 클리어링으로 경기 패배의 원흉이 되었습니다. 김영권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장현수가 똥싸질른것만 해도 3골은 헌납했을 것입니다.
경기장 밖에서 이 모든것을 보고 있던 신태용감독 이지만 후반 중반까지 무엇을 어떻게 바꿔여 할지 전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모습이었고, 결국 대한민국 축구팀은 무색,무취,무유효슈팅,무득점 이라는 4무를 캐는데 성공하며 21세기 월드컵 예선전 첫경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특색은 과연 무엇일까요? 빠른 측면 공격, 강한 압박, 투지라고 불려지던것들이 단 하나도 보여지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전중 가장 재미없었던 경기, 사우디와 더불어 유효슈팅 0 경기, 가장 색깔없는 경기력. 이러한 비판들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보는 지금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 주소라는걸 왜 대표팀 신태용 감독만 모르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멕시코, 독일전을 어떤 마음으로 봐야할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개망신만 당하고 오지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