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재미없다고요?

scottbrian(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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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이제 평일저녁 7시면 모든 스포츠 채널이 야구중계만 해주기 시작하겠지. 축구에 비해 연간 펼쳐지는 경기수도 많고 중간중간 쉬는 타이밍도 많아 방송국 입장에선 가장 선호할수 밖에 없는게 바로 야구라고 생각된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늘 오가는 설전이 축구와 야구중 무엇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인가일건데 난 망설임없이 축구에 한표를 던지는 사람이다. 대한민국 동호회 숫자부터 국제 경쟁력 그리고 국가대표팀의 관심도등등 축구는 명백한 대한민국 NO.1 스포츠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K리그는 맥을 못추고 있다. 왜일까?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선수등의 해외진출로 인해 해외축구를 즐겨보는 팬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그의 경기를 보고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골들이 매주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그런경기를 보던 분들이 어쩌다 TV로 K리그를 보면 꼭 이런말을 하곤한다. 안본눈 산다고. 보다가 졸았다고.

그렇다면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카메라 중계기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프리미어리그는 쉴새없이 클로즈업을 하며 경기장의 생생한 움직임을 전달해준다. 선수들간의 치열한 몸싸움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하지만 국내 프로축구 중계의 경우 원거리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기에 생동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렇다보니 뜨거운 열기를 온전히 전달해 주지 못하고 있다.

중계가 왜 중요한줄 아는가? 중계를 통해서 K리그의 매력어필에 성공해야 팬들을 경기장에 오도록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의 중계기술은 해외 축구 중계와 많은 차이를 나타내며 K리그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 못해주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축구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까? 집 근처에 프로축구 경기장이 있다면, 그리고 그곳이 축구전용경기장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란다. 중계로는 느낄수 없었던 엄청나게 빠른 경기속도와 선수들의 뜨겁고 치열한 열정을 몸소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토요일 인천과 전북의 경기. 그리고 어제 펼쳐진 전남과 포항의 경기만이라도 한번 봐보시길 바란다. 밤늦게펼쳐지는 애꿎은 본머스나 크팰같은 팀의 경를 보는것보다 백배이상 꿀잼 보장이다.

90분종료 휘슬이 불리고 나면 선수들의 절반은 그라운드에 드러눕는다. 선발명단에 들기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해야 했고 선발로 경기장에 들어서면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힘들어도 멈출수가 없다.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함께 뛰어야만 승리를 쟁취할수 있는 스포츠 축구.

대한민국 축구의 힘 K리그의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한번 오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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