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뉴욕의 짝퉁 시작으로 유명한 커낼가(Canal Street)에 얼핏봐선 다 알만한 브랜드의 간판이 걸렸습니다.
월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곳이기에 충분히 브랜드가 런칭될만한 곳이라 생각될만도 하겠죠.
그 브랜드는 바로 이탈리아의 유명한 캐주얼 브랜드인 디젤(Deisel).
이냐고요? 아뇨 잘 보시면 디젤과 정말 흡사한 다이젤(Deisel)이었습니다.
영어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더욱 비슷해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 매장엔 하나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냥 짝퉁이 아닌 디젤이 직접 오리지널 제품에 짝퉁 로고만 붙여 판해하는 곳이라는거죠.
손님들에게 진짜 디젤이 만든 정품이 맞다고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디젤이 아니라 다이젤이라며 믿질 않습니다.
가격이 절반밖에 안되지만 손님들은 그것마져 깎으려고 하죠
품질은 좋다고 인정받지만 로고의 차이로 인해 진퉁 디젤은 짝퉁으로 대우받습니다.
그러면 그 짝퉁 다이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봐볼까요?
디젤 고유의 공법으로 수준높은 염색과정을 거쳤으며
오리지널 디젤을 만드는 장인들이 한땀한땀 바느질하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최고 품질 가짜였던 것이죠.
패션브랜드에겐 늘 골칫거리인 짝퉁을 소비자와의 소통방법으로 활용한 디젤.
발상의 전환이 주는 힘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자신들의 고민거리를 유쾌하게 전달한 디젤의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