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지분 99.3%를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전격 '8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선언까지 했더군요.
80년동안 무노조 경영을 외치며 철두철미하게 막아오던 삼성전자가 왜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꾼것일까요?
우선 노조파괴 문건의 유출이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결정에 큰 힘을 실어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노조파괴 문건 수사가 최근 확대되니 큰 부담을 느껴 급한불을 끄고자 전격 결정한것 같습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문제를 지켜본다고 말했는데요 거의 지분의 100프로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이기에 이 부회장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조의 설립도 안된다, 정규직도 안된다 하더니 정권이 바뀌자 모든게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참 웃픈 상황이네요.
마침 후배 두명이 서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어 기사를 보자마자 바로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기뻐할줄 알았는데 후배들은 담담한 반응을 보여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언론에선 크게 떠들지만 사실 내부적으로는 좋아하는 사람, 걱정하는 사람 반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의 삼성전자 경영진, 아니죠 정확이 말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위기를 넘어가기 위해 이들을 이용하는것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무죄로 판결난 후 정권이 바뀌고 나면 다른 이유를 들어 무차별 해고하는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을것이라 확신 할 수 없으니까요.
앞으로 삼성전자서비스의 직접고용 진행상황을 확인해가며 정확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분들이 진정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에 일하게 될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