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봐도 여운이 남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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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아내에게 톡 하나가 와있더군요.

"오후에 애들하고 다같이 영화보러 갑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 하이라이트 봤는데 재밌겠더라"

사실 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을 봤습니다.

혼자서 다운로드 받아 보고 나서 감동이 가시질 않아 컴퓨터 앞에서 관련 기사와 후기를 보며 연신 눈물을 흘렸던 영화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고 싶어서 였을까요?

살짝 귀찮아 하는 남자 3인방의 의견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저희를 이끌며 극장으로 가더군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에 잘 볼수 있을까 하는걱정도 잠시...

영화가 시작되자 의외로 아이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웃고 울고하며 몰입해서 보더라구요.

그리고 차마 티는 못냈지만 저 눈물 엄청 많이 흘렸습니다.

특히 엄마가 곧 떠날 것을 받아들인 아들이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과 그런 아들과 이제 진짜 이별을 해야만 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감정이 복받쳐 올라 소리는 최대한 안내면서 펑펑 울었네요 ㅠㅠ

언젠간 저도 제가 사랑하는 누군가와 반드시 이별을 해야 할겁니다.

이 영화는 이별 자체에 포인트가 맞춰진게 아니라 이별 이후 그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데뷔때부터 쭉 팬이었던 손예진은 여전히 예뻤고 소간지 소지섭 역시 명불허전 멋지더군요.

아내와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오는길 넷이서 사이좋게 손 꼭 잡고 돌아오면서 약속했습니다.

우리 서로 헤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아껴주며 살아가자구요~

헤어지고 나서 마음 아파하며 그리워하지 않도록 후회없이 사랑해 주렵니다.

이번주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편 보시는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