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급조된 볼리비아 2군을 상태로 시종일관 답답한 플레이를 펼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0 대 0 무승부를 거두며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공식적인 마지막 연습경기를 허무하게 마쳤다.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답답한 마음에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성난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이번 볼리비아전이 트릭 이었다고 말이다. 귀한 시간 국민들의 세금 부어가며 그 먼 오스트리아에 가서 펼친 경기가 트릭이었단다. 제정신이 아니다. 실험을 즐기는 과학자, 트릭을 펼치는 마술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갖춘 감독임이 틀림없다.
베스트 11의 윤곽도 갖추지 못한채 월드컵을 코 앞에 놔둔 지금도 계속 실험과 트릭을 반복하고 있는 신감독. 해외파들의 플레이를 보니 국내파와 따로 노는게 훤히 보이는데 선수단 하나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답답함이 밀려온다. 언론에서 뚜드려 맞을것 같으니 각종 변명으로 어찌어찌 끌어가려 하는듯한 모양인데 영 보기가 불편하다. 아니 부끄럽다. 이런 마인드와 자세 그리고 실력을 갖춘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라는게.
어제 까지 있었던 일말의 기대감조차 사라져 버렸다. 괜히 1승해서 기고만장해져 들어오는거 보고싶지 않아졌다. 근성없이 겉멋만 잔뜩 든 축구를 하고있는 선수들이 정신 차릴수 있도록 스웨덴, 멕시코, 독일에게 멋진 경기 부탁하고 싶을 정도다.
신태용 감독은 매번 구차한 변명을 일삼으며 국민들을 그만 속였으면 좋겠다. 해외축구로 한껏 눈이 높아진 국민들은 이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충분히 판단할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아니다 싶은 선수는 과감하게 쳐내고 명성으로가 아니라 실력으로 주전을 차지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해외파라고 넣어놨더니 게임 다 망치는 선수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언제부터 기술축구였나. 시건방떨지 말고 우리가 잘했던 방식으로 정직하게 싸우고 오길 바란다.
무득점, 무승부로 볼리비아전 정답자가 안계시네요.한골도 못넣네요ㅠㅠ 다음 경기 스웨덴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