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을 뚫고 찾아간 대관령 양때 목장.
이른 아침 양때 목장을 향했다.
둔내를 지나니 폭설이 내렸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길가에 버려진 눈 덮인 자동차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대로 가도 되는건지 아님 지금이라도 핸들을 돌려 아쉬운 맘을 남긴채 돌아가야 하는건지...
한 차례 제설작업이 있었던 모양인데 멈추지 않고 내리는 폭설에 도로는 이미 눈 속으로...
리스토어 한다고 이것 저것 작업을 마친 갤로퍼를 타고 가장 멀리 온듯한...
그래도 이런 눈길에 4륜이 가능하다는 건 또 하나의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이 모습을 보니 꼭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 상황.
그래도 달렸다 오늘의 목적지 양때 목장으로...
도착하고 보니 입구에서부터 통제를 한단다.
눈이 너무 쌓여 제설작업 할 엄두를 못낸다며...
멀리서 왔다며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겠다고 진상 아닌 진상을 부린 후 진입을 했다.
걷고는 있지만 이미 허벅지 깊이까지 쌓인 눈.
한걸음 한걸음 걷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그래도 걸었다.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아마 40~50분 정도 소요 된듯...
여기서부터는 설명 없이 그날의 눈 덮인 모습들...
뭐 먹을꺼 있다고 여까지 기왔나 하는 표정의 강아지 --;;
사진 몇장 담는다고 내리는 눈 속에 있었더니 철수하는 길은 이미 눈으로 덮여 버렸던.
춥지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눈 덮인 양때 목장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