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라이프] 1차 오버홀 완료 체비 밴 G20 로우탑.
3달에 걸친 부품 수급.
두 달에 걸친 부품 교환 작업.
구글링하다 발견한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또 하나의 뻘짓.
지붕 위에 우드로 렉을 만들어 올리고 그 위에서 커피 한잔하며 바라보는 바다 일몰...
캠퍼들에겐 로망 같은...
오늘 1차 작업을 완료 후 집으로 왔다.
차를 구하고 3달간의 부품 수급기간을 보낸 후 입고시켰던 G20.
올드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딜 가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성능.
차를 받아왔을 무렵 모든 부품들이 낡고 녹슬고 작동마저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2017년식으로 만들기 위한 반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오늘 끝이 났다.
교환이 가능한 거의 모든 부품을 교환했다.
엔진 미션까지 깔끔하게 만졌으니 앞으로 10만 킬로는 거뜬하지 싶은데...
올드카라는 것이 --;;
다행인 것은 미국차의 경우엔 부품 대가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는 것.
모든 램프류도 신품으로 교환.
심지어는 연료라인과 연료통 그리고 필터와 펌프까지 연료 계통도 싸그리 신품으로 교환.
스프링은 캠핑이 목적이라 순정보다 살짝 더 강한 녀석으로 교환을 했고 서스펜션은 감쇄력이 조절되는 란쵸 9000RX 모델을 선택했다.
브레이크 라인 또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라 파이프까지 모두 교환을 했고 전륜엔 윌우드 4P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
한층 더 안전한 제동력.
하체는 모든 녹 제거와 언더코팅으로 마무리.
하체 부싱류는 고무만 교환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하체 부품을 앗세이로 올 바라시.
테스트 주행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G20
120리터 급 연료통을 선택했더니 풀로 채우는데 가솔린 18만 원 --;;
그래도 괜찮아...
넌 이쁘니까 ㅎㅎㅎ
임진강 쪽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컨디션이라 기분도 좋은데
하늘까지 맑으니 ㅎㅎㅎ
어쩌면 더 큰 작업이 될 수도 있는 실내 작업과 전체 도색 작업 그리고 우드로 만든 루프렉까지 올려야 완성인데...
아... 갈 길은 아직도 멀뿐이고 --;;
락카로 대충 뿌린 휠과 타이어.
도색 후 끼워주기 위해 이미 공수해 놓은 시보레 랠리 17인치 휠은 봄에 끼우기로 하고
즉흥적이지만 이 무식한 휠에는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기로 결정...
넌 봄에 만나자...
그때까지 창고에 있는 걸로...ㅎㅎㅎ
잠시 잊고 있었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돌아왔다.
이 녀석과는 어떤 추억을 만들지...
차박도 가능하다는 건 또 하나의 축복일 뿐이고...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바로 일산으로 향했다.
그냥 지나가다 본듯했던 모르는 타이어 매장.
아 저 뒷문 찌그러짐 때문에 바로 판금 도색을 보내버리고 싶은데 --;;
뒷 브레이크 드럼도
윌우드 4P 브레이크킷도 올 교환하길 잘했다고 혼자 생각 중 ㅎㅎㅎ
올겨울을 잘 부탁한다.
한 달 정도 이 상태로 테스트 주행 후 전체 도색과 실내 작업을 위해 또 기나긴 싸움이 시작될 녀석...
될까??? 싶었던 녀석이 베스트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보니 더욱더 욕심이 생기는 중...
갈 때 가지 가보자~~~
이런 터무니 없는 짓??? 취미??? 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 싶습니다...
난 왜 이렇게 오래된 녀석들이 좋은지...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