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이용한 나트랑 시내 투어 그 두 번째 이야기.
리조트 선택도 좋았고 날씨도 덥지 않고 딱 활동하기 좋은 상황이라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나는 관광객 그리고 눈탱이 맞는 날 ㅎㅎㅎ
향값 받는 롱손사를 나왔고 계단을 오르느라 더웠기에 카페로 향했다.
베트남 여행의 코스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지라 렌터카 기사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시원한 거 마시고 싶으니 카페로 가자고...
어느 현지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미사 카페.
관광객은 우리뿐...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 듯 보였다.
카페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주면서 물을 한잔 준다.
우리나라도 예전엔 엽차를 줬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엽차를 안다면 당신은 --;;
베트남 커피는 대부분 진하고 쓰다.
그래서 연유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것을 섞어 마시는 듯...
처음 접해보는 맛이지만 나름 느낌이 좋았던...
그리고 1일 1스파를 이어가기 위해 베트남 여행 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었던 수스파로 이동.
이 거리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온통 스파가 모여 있는 곳.
2명이면 30% DC.
10% 세금은 따로 붙지만...
난 타이 마사지와 뜨거운 돌을 선택했고 뭐 할인받아 두당 27000원 선...
베트남에 갔으면 베트남 마사지를 받으시길...
베트남 마사지는 좀 부드러운 반면 타이 마사지는 좀 강하다.
작은 체구의 아가씨가 들어오더니 얼마나 꺾어대고 눌러대던지 --;;
국내에서 받던 것보다 더 빡시게 받았다 --;;
건물당 스파 하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하니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탈의를 해야 하는 스파 특성상 손을 탈 수 있으니 뒷골목의 허름한 곳은 피하시길...
전말 리조트에서 럭셔리 스파를 받아서인지 큰 감흥은 없었지만...
내일은 리조트에서 스파를 받기로 결정...
열대지방이니 망고 정도는 먹어줘야 하기에 근처 과일 가게를 들렀다.
과일의 왕이라는 두리안.
냄새도 왕 --;;
우리가 선택한 건 언제나 그렇듯 망고.
1KG에 한국 돈으로 1800원 정도.
2kg 구입.
3600원의 행복??? ㅎㅎ
이게 베트남의 물가인데...
우리가 대여한 렌터카.
베트남에선 왜 렌터카에 기사가 딸려 올까??? 란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도로 사정이라 말하는 것이 맞지 싶다.
신호등도 없고 교통 법규조차 없는 말 그대로 무법 천지의 베트남 도로.
차가 30% 스쿠터가 70%인 상황 그 누구도 비켜 주지 않기에 알아서 밀어 넣어야 한다는 거...
렌터카 기사에게 전화하면 오는 시스템.
이 해변이 나트랑의 메인 비치.
오늘도 여전히 바람이 강한...
딱 제주도 같다고 보면 되는...
제주도 똥 바람과 비슷한 바람이 부는 곳...
해수욕을 즐기기엔 파도가 만만치 않던 곳.
그렇게 메인 비치까지 구경을 하고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실수.
우리가 전화를 했을 때 밥을 먹고 있던 중이었다는 말에 미안하니까 내가 밥을 살 테니 시푸드 뷔페로 가자 했는데...
이런 도심을 벗어나 어느 관광지로 안내하는 렌터카 기사.
게 두 마리.
키조개 하나
1.5kg 바닷가재 한 마리
굴 한 접시.
이 4가지의 가격에 콜라 하나 맥주 한병의 가격...
3,099,000동.
한화로 하면 대충 15만 원...
베트남어를 읽을 줄 모르니 달라는 데로 주고 나오면서 관광객 바가지 썼구나 하면서 나왔는데...
차가운 물티슈 가격은 뭔지 ㅎㅎㅎ
나트랑에서 유명한 인터컨티넨탈 시푸드 뷔페가 두당 3만 원 선이니 이게 얼마나 바가지인지...
베트남 여행 중 렌터카와 택시기사에서 추천을 부탁하는 일은 없으시길...ㅎㅎㅎ
베트남 근로자의 한 달 임금이 평균 3,500,000동이라 하니...
그들의 한 달 월급이 요 몇 가지인 상황 ㅎ
알아서 팁도 챙겨 줬을 텐데...
마지막 코스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콩카페에서 커피 한 장 후 리조트로 복귀...
정확하게 약속된 $75 지불하고 시마이...
역시 다시 안 볼 사람에겐 잘해 줄 필요가 없는 세상.
처음 하는 베트남 여행에서 여러 가지 겪는 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