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eemit.com/kr/@madefromreality/pzxcj-1 의 덧글입니다.너무 길어져서 글로 올립니다.
그런 미래는 빨리 오지 않을 것입니다. 테슬라는 노동자가 수작업으로 하는 최종 조립단계를 로봇으로 자동화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보았습니다. 1970년대에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10년 안에 모두 대체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득히 먼 일이었죠. 저는 인공지능이 현재 대체할 것으로 확실히 보이는 일이 신문 사실전달 기사와 요약본 만드는 일밖에 안 보입니다. 변호사 운전 행정업무 캐셔 등은 전부 다 그냥 컴퓨터가 하는게 낫겠지만(이들은 지금 당장 바꾸는게 더 낫습니다.) 여러 가지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아주 오랫동안 존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애초에 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 업계도 많을 것입니다. 대전 격투 게임은 컴퓨터가 프로게이머보다 잘한지 20년 정도 지나지 않았나요? 조금 있으면 스타크래프트도 컴퓨터가 더 잘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컴퓨터가 게이머를 대체하지는 않겠죠, 바둑과 체스처럼.
벙커를 짓는 사람들은 돈이 헤엄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돈은 절대로 다 못 쓰는데 아무리 낮은 확률일지라도 0이 아닌 세계대전이나 전지구적 기후문제 등을 대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자체가 그들이 그것이 일어날 확률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되지는 못합니다. 사실, 저는 기후 문제가 거의 100% 지구를 덮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그 똑똑한 머리로 기후 문제를 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는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제 3세계의 노동자나 하와이 어업 노예 같은 사람들은 돈을 안받거나 기계 자동화보다 싸게 먹힙니다. 돈을 받아야 기계때문에 잘릴 것 아닙니까? 나중에 제가 잉여인간(노예가 되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계보다 효율적일테니 사실 불가능해 보임) 이 되면 그사람들과는 다르게 폭동 / 전쟁 일으킬 수 있는 겁니까? 아무튼 일으키면 많이 죽을테니 인구가 줄어들어서 해결되겠군요.
아니면 첨단 기술로 인해 극한의 효율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아마존의 물류창고 직원들은 팔찌로 위치를 실시간 보고당하며 몇십 초 안에 다른 섹터의 다른 물품을 옮기라고 팔찌에서 지시를 받습니다. 표준에 미달하는 직원은 해고됩니다.
하지만 말씀하시는 주제는 언젠가는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맞습니다. 십 년이든 몇백 년이든 후에는 무조건 가능한 미래이니까요. 다만 그것이 무조건 근미래에 펼쳐진다는 가정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출산율이 낮다고 나라 다 망하게 생겼다고 하는 뉴스랑 인공지능때문에 잉여인간이 생길거라는 뉴스는 왜 동시에 나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