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팜 방문기

sanscris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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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brickmaster@brickmaster님의 글을 보고 원 브릭 데이 행사를 하러 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겨우 버스 타고 1시간 21분밖에 걸리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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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이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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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16초동안 파란불인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요20180512_1302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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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지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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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문을 흔들어봤는데 열리지도 않고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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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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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절 끝에 브릭팜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이 2명, 어른 2명밖에 없더군요. 스팀잇 분들이나 레고 동호회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오셨나요?'
'아 스팀잇에서..'
'혹시 닉네임이 어떻게 되세요?'
'제가 누굴까요? 맞춰보시죠, 아 틀리셨어요. sanscrist입니다.' 뭐 이렇게 하고 싶었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지막 'sanscrist입니다.'만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브릭마스터님은 몇 분 더 오신 동호회 회원분과 본래 원브릭데이 행사에서 완성하려 했던 한반도를 만들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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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레고 한 박스를 받아다 조립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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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설명서의 특히 3번 과정을 이행하는 데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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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빨간색인 줄 알았던 블럭이 사실은 갈색이었습니다.

다 읽어놓고 왜 당했을까...? 빨간색이 없다고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누락인지 뭔지하는 일입니까' 하고 테이블 밑에 기어들어가고 진짜로 떨어져있던 다른 레고까지 발견하는 추태를 벌이고서 갈색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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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같은 손이었으면 좋겠다 1*1 블록도 자유자재로 꼽고 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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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제가 그만큼 만드는 동안 옆방에서는 한반도가 통째로 완성되고 타임랩스까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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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투명 판식 부품인데요,(제가 한 십오년쯤 전에 본 건 통짜 투명 플라스틱으로 유리를 표현하는 식이었습니다.) 반대로 끼우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놀랍게도 반대로 못 끼우는건 물론이고 상하를 틀려도 안 들어가더군요. 모사품들은 저런 기술력이 가능한지는 둘째치고 수지가 도저히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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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설명서의 색상차이랍시고 찍어놓은 사진인데 사진으로 보니 전혀 안 달라보입니다. 최신폰을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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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진으로도 좀 느껴지는데, 아무리 봐도 회색이 아니라 진회색 부품으로 눈으론 보이는데 설명서상에서는 회색으로 취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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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이런 사이에서 부품을 찾느라 시간을 매우 낭비했었는데, 인지력은 컸지만 이런 일을 하는 자체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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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1&no=1175830
작은 부품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가 되는 것이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연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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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완공되어서 부르셔서 보러 갔습니다.
가동 영상:
https://dlive.io/video/brickmaster/e74644e0-564e-11e8-8cf9-1b93be2e52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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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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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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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빨리 완성됐군요. 옆에 있는 동호회분들은 20분이면 완성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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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레고 하나 조립시켜두고 방치하셨다고 생각하셨는지 재밌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연방 말씀하시는데, 충분히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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