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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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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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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산하의 오역 1926년 7월 23일 조선을 사랑한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 사망 1926년 7월 23일 일본 우쓰노미야 형무소 도치기 지소(支所)에는 긴장이 흘렀다. 재소자 하나가 자살(?)한 것이다. 아니 자살을 했는지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어제까지 살아 숨쉬던 젊은 여자가 시신이 됐다. 그녀는 잡범 나부랭이가 아닌 그 이름도 무거운 국사범 (國事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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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이 부른 <블루시걸>의 추억
<인랑>이 부른 <블루시걸>의 추억 . 기자가 개봉 영화에 <클레멘타인>이나 <리얼> 정도라는 혹평을 던지는 걸 보면, 또 보고 오신 분들의 아우성을 보면 <인랑>을 극장에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평이 더 심해지면 아마 아래 과거가 재연될 수도 있다 싶네요. 이놈의 호기심 . . . 영화광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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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아전, 판서의 바둑판을 뒤엎다
말단 아전, 판서의 바둑판을 뒤엎다 . 누군가의 사람됨을 보려면 그 손에 권력을 쥐여줘보라는 말이 있지. 그 권력을 어떤 방식으로 행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성, 그리고 그릇의 크기가 드러나는 법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역으로 “누군가의 사람됨을 알려면 부당한 권력 앞에서 어떻게 저항하나 보라”고 한다면 아빠는 반대할 거야. 극소수의 용감한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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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까밀로와 뻬뽀네
1968년 7월 22일 돈 까밀로와 빼뽀네의 아버지 과레스끼 사망 고등학교 3학년 때쯤, 무슨 일로 집을 방문했던 대학생 형이 책 한 권을 두고 갔다. 제목은 <돈 까밀로와 뻬뽀네> 훗날 장관이 된 김명곤씨의 번역으로 기억하는 그 책을 처음에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 이름도 뭔가 어려워 보이는데다가 작가의 이름은 더 희한하게 꽈배기를 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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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선배님 안녕히 가세요
노회찬 선배님 안녕히 가세요 . 2011년 세밑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한 해가 가는구나 장탄식을 하며 신문을 뒤적이던 저는 한 기사에 눈이 못박히고 말았습니다. 어느 대학의 청소부 아주머니들의 송년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기사였지요. . 차비가 없어서, 정말로 차비가 아까와서 먼 거리를 걸어서 통학하는 형편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하물며 그 처지에 누구를 돕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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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재판
1925년 7월 21일 원숭이 재판 판결 1925년 7월 21일 미국을 비롯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에서 '시골'로 치부되는 테네시 주, 그 중에도 멤피스같은 대도시도 아닌 데이턴이라는 이름의 소도시로 쏠렸다. '원숭이 재판'의 결판이 내려지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랑우탄이 사람을 해치는 애드가 알란 포의 소설,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같은 사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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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예를 지킨 슈타우펜베르크
1944년 7월 20일 슈타우펜베르크 독일의 명예를 지키다 <작전명 발키리>라는 영화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적이 있다. (원래 발음은 '발퀴레'이겠지만.... 영어로 발음하다 보니)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독일군 장교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이야기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의 연출력과 톰 크루즈의 반듯한 연기는 관객들을 194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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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치자영업자에 대하여
권순욱이라는 분에 대하여 . 이 분을 잘 모릅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작년 봄, 갑자기 심상정 의원에 대해 쌍욕과 모욕을 골고루 퍼부을 때 처음 알게 됐습니다. 누가 얘기해주더군요. '서프의 스나이퍼'였다고. 서프라이즈라는 곳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고 그 '논객'들도 그닥 관심이 없었던 터라 저는 되물었습니다. "뭐 군대에서 저격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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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상 최대의 기적 - 북한의 돌풍
1966년 7월 19일 월드컵 사상 최고의 기적 .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이 기적을 일구었다고 하지만,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의 이변을 얘기할 때 아시아의 이 나라 축구팀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 나라는 그 월드컵에 출전하기 불과 13년 전까지 전쟁을 치렀으며 그 나라를 폭격하던 적국의 비행사들이 “더 이상 폭격할 곳이 없다.”고 그냥 복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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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같은 인간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송곳같은 인간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 인간 사회가, 다스리는 자와 그 통치를 받는 사람들로 나뉜 이래 양자 간에 갈등이 없던 시기는 찾아보기 어려울 거야. 역사 속에서 어질고 현명한 통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적었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했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면 무기를 들고 일어서서 지배자들에게 맞서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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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쉰들러들
1950년 7월 18일 한국의 쉰들러들 우리 현대사 최대의 흑역사 가운데 하나는 단연 보도연맹원 학살이다. 6월 27일 허겁지겁 피난길에 오른 이승만 대통령의 정부는 남로당원들과 보도연맹원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헌병과 방첩대, 그리고 경찰은 관할 지역의 보도연맹원들을 쓸어담아 산으로 골로 끌고 가 되는 대로 죽여 버렸다. 초반의 정신없는 패퇴로 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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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노짱
다윗과 노짱 . 아득한 옛날 이집트에서 탈출한 히브리 노예 집단은 나라를 세운 후로도 오랜 동안 강성한 이웃들에게 즈려밟히기 일쑤였다. 블레셋은 물론 허다한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때로는 정복했다. 그 가운데 홀연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난 키 3미터가 넘는 거인 골리앗은 이길 수 없는 적의 강성함과 같았고, 넘을 수 없는 벽의 높이의 상징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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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성남 양아치편을 보고
<그것이 알고 싶다> 성남 국제마피아편 정자세 감상. . 조폭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정치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영화 <대부>에서 보듯 그건 미국이나 야쿠자 끼고 있는 일본이나 기타 선진국들도 비슷할 터다. 방송에도 나오지만 '조직과 자금'을 모두 가진 게 조폭이고 범죄집단이므로. . 조폭 즉 양아치들의 정치 개입이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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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이 나타났다
1979년 7월 17일 오원춘의 양심 고백 . 요즘 '오원춘'을 검색하면 연전에 수원에서 여성을 강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조선족 오원춘 밖에 뜨지 않지만 진짜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오원춘은 따로 있다. 1979년 7월 17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오원춘 납치 폭행 사건과 관련한 오원춘의 양심선언을 발표한다.그럼 오원춘은 대체 누구였을까. 그는 과거 중부고속도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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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헌공 김지대와 망난공 양승태
영헌공 김지대와 망난공 양승태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막스 베버는 권력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렸지. “권력이란 타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힘이다.”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권력을 쥔 자는 ‘타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 했지. . 우리 역사에도 그런 권력자가 한두 명이 아니었지만 그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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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태손의 죽음
2005년 7월 16일 마지막 황태손의 죽음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처럼 우리나라 마지막 황족들의 거취도 매우 드라마틱하다. 일단 한국의 마지막 황제라면 순종일 것이다. 이왕으로 격하되긴 했지만 어쨌건 이씨 임금 가운데에서 황제를 칭한 두 번째 사람이었다. 마지막 황태자라면 고종의 일곱 번째 아들 영친왕이다. 후사가 없는 순종의 후계자로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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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포 위의 제인 폰다
1972년 7월 15일 월맹군 대공포 위의 제인 폰다 헨리 폰다의 딸, 제인 폰다. CNN 회장의 사모님으로 오래 살아온 헐리웃의 귀부인이자 1960년대 맹활약한 여배우. 일흔 다섯의 나이로 요가 DVD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그녀는 1972년 7월 8일 그의 배우로서 얻은 명성의 두 배는 됨직한 화제의 주인공이 된다. 미국과 전쟁 중이던 북베트남을 방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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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의 탄생
1887년 7월 14일 에스페란토의 탄생 폴란드는 한국과 비슷하게 강대국 사이에서 얻어터진 역사가 즐비한 나라다. 강대국간의 세력 분할의 희생양이 되기 일쑤였고 동쪽의 곰 러시아는 장구한 세월 폴란드를 지배했다. 러시아는 자존심 강한 폴란드인들에게 러시아 어를 배울 것을 강요했고, 그래서 퀴리 부인의 어릴 적 이름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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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죽이 벗겨진 재판관과 이름을 바꾼 명판관
살가죽이 벗겨진 재판관과 이름을 바꾼 명판관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16세기 플랑드르의 화가 헤라르트 다비트(1460~1523)는 브뤼헤라는 도시로부터 회의장과 재판정으로 쓰이는 건물을 장식할 그림을 주문받고 B.C. 6세기의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내놓았어. 당시 돈을 받고 판결을 내린 시삼네스라는 재판관이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로부터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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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의 발명가
1902년 7월 13일 에어컨 발명 . 미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마녀 사냥인 '세일럼의 마녀사냥'은 1692년 뉴잉글랜드의 여름을 지옥같은 찜통으로 만들어 놓았다. . 뉴잉글랜드 총독의 명령으로 구성된 특별재판부는 5월부터 10월까지 185명을 감옥에 가뒀고 그 가운데 19명은 목이 매달렸으며 그 외 몇 명은 더위와 고문 속에 옥사했다. 사망자는 25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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