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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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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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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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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다윗과 노짱
다시 읽는..... 서거 날 눈물 닦으며 올렸던.. 다윗과 노짱 . 아득한 옛날 이집트에서 탈출한 히브리 노예 집단은 나라를 세운 후로도 오랜 동안 강성한 이웃들에게 즈려밟히기 일쑤였다. 블레셋은 물론 허다한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때로는 정복했다. 그 가운데 홀연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난 키 3미터가 넘는 거인 골리앗은 이길 수 없는 적의 강성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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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량의 비극
칠천량의 비극 우리나라 군대가 전쟁에서 참패한 일은 역사에 허다하지만 (솔직히 이긴 적보다는 진 적이 많을 듯) 그 중에서도 참혹함과 어이없음이 하늘을 찌르고 땅을 울리는 몇 건의 패전이 있어. 임진왜란 때 용인 전투나 병자호란 때의 쌍령 전투가 되겠지. . 그런데 용인 전투나 쌍령 전투는 머리 수는 많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군대가 실수연발을 거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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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단어의 무서움에 대하여
혐오단어의 무서움에 대하여 . 1994년 4월6일 악어 떼가 득실거리는 늪 외줄 위의 광대가 굴러 떨어졌어. 광대의 이름은 아프리카의 르완다라는 나라였단다.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이 나라 국민은 다수를 차지하는 후투족과 소수의 투치족으로 구성됐어. . 사실상 투치나 후투나 언어적·문화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데 벨기에 식민 통치를 겪으면서 서로에게 칼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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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를 살려 주세요
그때 그 자리 그 사람들 1980년 5월 24일 우리 아빠를 살려 주세요 . 철저하게 고립된 광주 앞에서 신군부라는 이름의 흡혈귀가 포식을 위한 마지막 호흡을 고르고 있던 1980년 5월 24일. 서울 구치소에서는 삭막한 사형의 의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이날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던" 김재규 이하 그 명령을 받아 10.26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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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호랑이와 개
오보와 한국인 4 - 세상을 놀래킨 호랑이와 개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있지. 그런데 헛소문은 날개 돋친 듯, 더 빨리 더 멀리 퍼지기 마련이야. 헛소문이란 본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돋우기 때문이겠지. 이유를 하나 더한다면 헛소문이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소식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야. 오늘은 그렇듯 ‘사람들이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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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선조(宣祖)
헬로우 선조(宣祖) . 내 이름은 이연(李昖)이라고 한다. 이 이름을 알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니 너희들 아는 이름을 대 보겠다. 내 묘호는 선조(宣祖)다. 조선 왕조 제 14대 임금이며 이 나라 역사 미증유의 전란이었던 임진왜란을 겪었던 왕이다. . 이름 듣자마자 눈살 찌푸리는 이들이 여기저기 보이는구나. 아서라. 나도 특별한 사정 아닌 한 목릉(穆陵- 선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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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발 뚫고
1987년 5월 23일 쏟아지는 빗발 뚫고 . 87년 6월 항쟁을 다룬 만화 가운데 <100℃>가 있다. 만화가 최규석의 역작으로 한 가난한 집안의 남매를 축으로 87년 6월 항쟁이 터져나오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충실히 담아낸 작품이다. 만화를 보다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느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이 당선됐는데 이 사람은 투쟁의 머리띠를 동여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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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하나의 사랑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1994년 유독 많은 인물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 해 겨울 문익환 목사님이 가셨고 김남주 시인도 병고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고 한창 더운 여름에는 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추앙과 저주가 철벽으로 공존하는 이름 김일성 주석이 숨을 거뒀지. 그리고 또 한 명의 큰 인물이 이 해 5월 22일 치열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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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와 한국인 3 - 17연대 해주 점령 오보와 북침(?)의 근거
오보와 한국인 3 - 17연대 해주 점령설 . 2010년, KBS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정희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는 시청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아주 짤막하고 요점이 확실한 질문이었지. “6·25가 남침인가요, 북침인가요?” 대답은 영 미지근했다. “그 문제는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나중에 답을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 명색이 ‘진보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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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텃벌의 애가
진텃벌의 애가 오늘날 백제 고분군이 있는 석촌동에는 달리 전해지는 옛 이름이 있다. ‘진텃벌’이라는 것이다. 한자로 진허평(陳墟平)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陳)이란 장사진(長蛇陣)이니 팔괘진(八卦陳)이니 하는 그 진을 말한다. 즉 군대가 진을 친 곳이라는 뜻이다. 이 석촌동에 진을 칠 만한 대군이 들어왔던 건 병자호란 때였다. . 조선군의 산성을 거들떠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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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단 법원 습격사건
1964년 5월 21일 공수단 법원 습격 사건 박정희 대통령의 산적한 과오 가운데 하나를 들자면 대한민국 사법부의 전통을 완전히 와해시켰다는 데에 있다. 제 1공화국 때만 해도, 김병로 대법원장 이하 사법부의 권위는 늠연하게 살아 있었고, 정권에 정면으로 반하는 판결로 정부의 부아를 돋구는 일도 흔치 않게 있었다. 물론 독재가 강화되면서 조봉암 사형 판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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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말, 생일을 만들다
1919년 5월 19일 케말파샤생일을 만들다 지금은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치닫고 있는 멜 깁슨이지만 그도 파릇파릇할 때가 있었다. 그 무렵 찍은 영화가 <갈리폴리>라는 영화다. 호주 출신인 그로서는 뜻깊은 영화라고 할만한 것이, <갈리폴리>는 터키의 지명인 ‘갈리폴리’에서 영연방군 일원으로 출전한 호주와 뉴질랜드군이 떼죽음을 당하고 패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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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의 5.18
1980년 5월 18일 박찬희의 5.18 요즘이야 시들시들을 넘어 잠잠하기까지 하지만 한때 프로복싱은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고 최근의 스포츠 스타들이 무색할이만큼의 인기몰이를 하던 복싱 스타들도 즐비했다. 세계 챔피언만 해도 수십 명이고 아쉽게 챔피언 벨트는 못 둘러 봤지만 챔피언 부럽지 않은 인기와 기량을 지녔던 이들도 많다. 그 가운데 테크닉면에서 가장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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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령이 가져온 참사 - 이기려면 냉철하게
이기려면 냉철하게 . 한국 이름에는 항렬이 있어서 어렴풋하게나마 그 족보를 짐작케 하는 경우가 있다. 김씨나 이씨 같이 흔한 성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좀 드문 성의 경우 이름 두 자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드문 일이 아니다. 조선 말기 양주 조씨 가문의 병(秉)자 항렬처럼. 그 중 조병갑은 한국 역사의 악역으로 유명하다. 고부군수로 부임해서 온갖 패악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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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교회 서다
1953년 5월 17일 향린교회 창립 나라는 깨어졌으나 민둥산과 한강물은 말없이 솟아 흘렀고, 망가진 도시에도 봄은 오니 초목은 푸르렀다. 어찌 살아갈까 막막함은 꽃조차 눈물을 짓게 하고 이별한 이들 생각하니 새들도 소스라치는데, 휴전선 포화는 사흘도 쉬지 않고 불을 뿜으니 전방 나간 아들놈 편지 만금과 같네. 허연 머리를 긁었더니 머리가 짧아져 애꿎은 빗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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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패전 현리전투와 조창호 소위
1951년 5월 16일 최악의 패전 현리 전투와 조창호 소위 승패란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이야기된다. 하지만 그건 병법서에서나 하는 얘기지 이기고 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구나 축구나 야구 경기가 아니고 전쟁에서라면야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 6.25를 겪은 한국군 역시 무수한 승패를 겪었다. 백마고지나 파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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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창간
1988년 5월 15일 한겨레신문 창간 대학 신입생 시절 부산에 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그닥 좋은 점이 못되었다. 대학생이 됐답시고 전국을 헤매고 다니던 대학 친구들의 여행의 종착지가 대개 부산이었고 나는 손님 치르다가 여름 방학을 다 보냈으니까. 그 중에 지금은 미국에서 교수하고 있는 광주 친구가 하나 있었다. 이 녀석이 부산을 떠나던 날 터미널에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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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와 한국인 2 - 우리 역사상 최악의 오보
언론의 오보는 항상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수군거리는 헛소문조차 몇 명의 인생을 망가뜨릴 만큼 심각할진대 대중에게 사실을 말(言)하고 진실을 논(論)하는 언론이 미필적 고의로든 실수로든 오보를 낸다는 건 사회문제가 되고 나아가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기 때문이야. 우리 현대사에서 터져 나왔던 숱한 오보 가운데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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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무협지가 아닌 이유
역사가 무협지가 아닌 이유 , 정파와 사파가 다투는 무협지적 가치관을 역사에 대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걸 ‘관점’이라는 근사한 말로 표현하는 경향도 적지 않다. 한 사람의 인생도 복잡하고 중층적이며 맥락과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 시대의 역사를 단칼로 두부 자르듯 베어 내고 저쪽은 악하고 죄인이며 반동이라고 부르짖는 것만큼 무식한 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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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인사
잘 모르는 곳에 멋도 모르고 이끌려 온 김형민이라고 합니다. .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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