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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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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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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 줘 속아 줘"
"속아 줘 속아 줘" . <긴급출동 SOS 24>를 할 때 숙원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안산 어딘가에 있다는 <00의 집> 이라는 곳이었죠. 전도사가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인데 재개발 때문이라던가 하여간 어떤 사연 때문에 터전을 옮겨야 하고 그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연을 장애인들이 돌리고 다녔습니다. 아마 이 말을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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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보 전투가 남긴 것
1937년 6월 4일 보천보 전투 김일성 가짜론의 연원은 유서가 깊다. 극작가 오영진은 1945년 10월 14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장군 환영 대회 때 연단에 등장한 서른 넷의 새파란 김일성을 보고 군중 속 일부에서 "저건 가짜다!" 소리가 튀어나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만주 벌판 누비며 일본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백전노장이 저런 애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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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별 윤세주
1942년 6월 3일 윤세주 조선의 별이 되다 . 연전에 송전탑 건설 문제로 한 도시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밀양. 영화 <밀양>의 제목이기도 하고 무대이기도 했던 이 도시를 영화 <밀양>의 주연 송강호는 이렇게 소개한다. “경기는 엉망이고 한나라당 도시고 부산 가깝고..... 말씨도 부산 말씨고 인구는 많이 줄었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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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는 있다. 무다구치 준표
오늘에 이르러 나는 '환생'을 믿게 됐습니다. 어느 페친의 짧은 댓글 하나에 머리가 뒤흔드는 충격을 받았지 뭐겠습니까. 단언컨대 '환생'은 있다고 얘기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 생년월일이 좀 안맞네요. 한 사람이 죽기 전에 다른 한 사람은 이미 태어나 있었단 말입니다. ..... 그래서 '빙의'라고 해 두겠습니다. . ,다음 글에 언급되는 사람이 환생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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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월드컵 끝나다
1978년 6월 2일 사상 최악의 월드컵 종료 . 올림픽 가운데 정치적으로 이용된 최악의 올림픽이라면 베를린 올림픽을 든다. 5공 시절 김영삼으로 기억되는 재야정치인이 88 올림픽을 베를린 올림픽에 비교해 올림픽에 목숨 걸던 5공 정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일도 있었다. "감히 어디다가 어딜 갖다 대는 거냐아아아." . 월드컵 가운데에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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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의 한국인들 1 - 세계사적 코리언, 의문의 남자 남일
판문점의 한국인들 1 세계사적 한국인, 의문의 남자 남일 . 1950년 6월25일 시작된 전쟁은 3년하고도 1개월을 끌었어. 그런데 1951년 봄부터는 휴전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왔지. 유엔군도 공산군도 결정적인 승리로 한반도를 통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거야. 1951년 7월 마침내 개성에서 첫 휴전 협상이 열린다. 문제가 많았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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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법버러지
배신의 법버러지 668년 신라와 당의 연합군이 고구려의 숨통을 끊어놓기 위해 평양성에 육박할 즈음 동원한 군대는 당나라 50만, 신라 20만이라고 했다. 요동 지역을 거의 상실하고 연개소문의 장남은 당나라의 앞잡이가 되고 남쪽의 방어를 맡은 연개소문의 동생은 신라에 항복한 상황이었지만 고구려는 그래도 버텼다. 연개소문의 아들 삼형제 중 막내 아들 남산은 보장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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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문익환, 그가 이 땅에 온지 100년
문익환 목사의 고향은 만주 용정이다. 그는 1918년 6월 1일 태어났어. 즉 올해가 그 출생 100년을 맞는 셈이지. . 문익환 목사에게는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는 오래 살지 못하였지만 영원히 한국인들에게 스타(?)로 남아 있는 사람이야. 바로 시인 윤동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시 <서시(序詩)>의 주인공. 윤동주는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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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 보호한다"
1955년 5월 31일 박인수 검거 . 박인수는 해군 헌병 대위였다. 훤칠한 키에 군복이 잘 어울리던 박인수 대위의 군 생활은 갑자기 꽈배기 꼬이듯 꼬이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여자 문제였다. 그에게는 약혼녀가 있었는데 철석같이 믿고 있던 이 약혼녀가 고무신을 바꿔 신어 버린 것이다. 박인수는 실연의 상처 때문에 방황하게 되는데 여자에게 배신당한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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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춘들에 대하여
#산하의오책 <남북청춘 인권을 말하다>를 읽고 지난 주말,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를 만났다. 페북 담벼락에서 주성하 기자 보고 싶으신 분 손 들라고 하니 거지반 30여명이 손을 들어 주셨고 그 정도 인원이 까페 하나를 점거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묻고 답했다. 자기가 살던 고향을 떠난다는 것, 그냥 떠나는 것도 아니고 두 번 다시 마주하지 못할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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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청년 김의기
1980년 5월 30일 김의기 떨어지다 . 1980년 5월 30일 계엄령 하의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6층 창 밖으로 유인물이 때아닌 눈처럼 휘날렸다. 기독교 회관을 적진처럼 노려보고 있던 계엄군들이 지체없이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험악한 욕설과 날카로운 구호가 적막한 봄 하늘을 찢었고, 이윽고 한 사람이 6층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의 마지막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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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옷입히는 남자
. 상암동에는 머리가 어지러울 때 들르는 작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최근 영화 의상 관련 기획 전시회를 시작했더군요 . 팀원들이 다들 선약 있다고 나가는 통에 홀로 점심을 때우고 거닐다가 그 포스터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여러 영화에 등장한 의상들이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었습니다. "영화 의상은 배우가 극중 인물로 가까워지도록 돕는 최고의 도구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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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거부한 사나이들 - 에베레스트의 두 사람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인간을 허락하다 세계 최고의 봉우리가 가려진 것은 1852년의 일이다. 인도를 식민지 지배하고 있던 영국 은 인도 대륙 북부에 거대한 병풍처럼 드리워진 히말라야 산맥을 꼼꼼히 측량하고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 늘어선 봉우리들의 높이를 하나 하나 가려 나가는 와중에 P15란 기호로 표기되었던 한 봉우리가 해발 8,848m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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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양승태 법벌어지호로색
전라도 고부 땅은 예로부터 풍요로운 고장이었다. 땅이 기름지고 바다와도 가까우니 물산이 풍부하고 살림이 넉넉해야 마땅하나 백성들 살림살이는 그렇지 못했다. 풍요로움을 탐낸 탐관오리들은 돈을 써 가며 이 고을을 다스리려 들었고 들인 돈의 열 배는 빼 가고자 눈이 벌갰다 . . 조병갑은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겉으로는 근엄한 사또였으나 법의 이름으로 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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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풍 81 시작
1981년 5월 28일 국풍 81 5공의 실세에는 세 명의 허씨가 있었다. 육사 17기 허삼수와 허화평. 그리고 후일 5공 청문회에서 “전두환 대통령은 난세를 치세로 바꾼 영웅”이라고 묘사하여 파문을 일으켰던 허문도. 이 허문도는 군인 출신이 아니었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었고 일본 특파원도 역임했던 중견 언론인이었다. 1940년생이니 1980년이래봐야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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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에게 부하의 목숨이란 - 봉황새 작전
전두환 등 요인들과 외교사절 등 수백명이 참관한 대형 훈련에서 탱크가 팔당호에 빠지자 그냥 방치해 (훈련을 중단하지 않고) 3명의 병사들이 생으로 수장된 일이 있었다는 뉴스..... 아울러 조명된 다른 한 사건에 대하여.... . 1982년 2월 5일 제주도에는 비상이 걸려 있었다. 2월 6일 보잉 747 등 대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제주 공항 신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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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떠오른 사람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떠오른 사람 . "군인을 원한다구요 겨우 아홉살입니다." 고려 시대에 벌어진 몽골과의 30년 전쟁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 네게 몽골과의 전쟁에서 활약한 사람 이름을 대보라고 하면 “국사 시간에 배우긴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릴 거다. 하지만 몽골과의 전쟁은 우리 역사상 손꼽히는 거대한 국난(國難)이었어. .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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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이 땅의 하느님의 아들
1980년 5월 27일 이땅의 하느님의 아들 윤상원 1980년 5월 27일 새벽, 47개 대대 2만 317명으로 편성된 계엄군은 5개 방면을 통해 일제히 진입했다. 그 중 핵심은 역시 공수부대였다. 전남도청 등 목표지를 점령하는 임무를 맡은 것은 각 공수여단의 특공조들이었다. 전일빌딩과 YWCA를 장악한 것은 11공수여단이었다. 열흘 전 광주 시민들의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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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외교관 사명대사
한국사를 바꾼 담판 6 최고의 외교관 사명대사 . 조선 13대 임금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는 어린 아들 대신 수렴청정을 하면서 대단한 권력을 휘둘렀어. 그녀가 밀어붙인 일 중 하나가 승과(僧科)의 부활이었지. 국가가 직접 나서 엘리트 승려를 뽑는 승과 제도는 고려 시대 이래 조선 전기까지 유지되다가 폐지됐는데, 문정왕후는 유생들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승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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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정의 죽음
1991년 5월 25일 청년 김귀정의 죽음 , 1991년 봄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잔인한 해 중의 하나였을 거야. 강경대부터 김귀정까지 산지사방에서 사람들이 경찰의 몽둥이에 맞아 죽었고 자기 몸에 불을 붙이고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길바닥에서 숨막혀 죽어갔으니까. 김귀정은 그 잔인한 봄의 마지막 희생자였다. 복학한 뒤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아 이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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