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Write
Login
Signup
sanha88
@sanha88
71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Followers
1242
Following
635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서울
Created
2018-02-08 21:15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sanha88
kr
8y
호세 리잘과 김근태
1896.12.30 호세 리잘의 마지막 노래 1896년 12월 30일 일단의 소총 부대 앞에 한 작달막한 남자가 섰다. 몇 분 뒤면 총살을 당할 운명의 그는 죄수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있었다. 나는 죄수가 아니며 정당한 일을 했을 뿐이니 정장을 입겠다는 것이 그의 고집이었다. 아울러 총을 치켜드는 군인들 앞에서 그는 돌아서서 등을 보인다. 총구가 두려워서가
$ 1.593
37
2
sanha88
kr
8y
위대한 전쟁영웅 김영옥
2005년 12월 29일 위대한 전쟁 영웅 김영옥 사망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전쟁 영웅, 그러니까 20세기 전쟁사에서 한국인으로서 가장 평가받을만한 전쟁 영웅이라면 누구를 들 수 있을까요. 남한도 북한도 누군가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사람을 꼽겠습니다. 2005년 12월 29일 여든 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영옥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그 흔한 별을
$ 2.065
35
2
sanha88
kr
8y
장렬 나석주
1926년 12월 28일 장렬. 나석주 1926년 12월 28일 부리부리한 눈매에 다부져 보이는 어깨의 한 청년이 오늘날 롯데백화점 자리에 있던 식산은행을 찾아들었다. 식산은행이란 조선총독부의 산업 정책을 금융적 측면에서 지탱해 주었던 기관으로 1920년 이후 시작된 산미 증식 계획의 자금을 담당했던 은행이다. 식산은행을 찾기 전 청년은 식산은행과 더불어 조선에
sanha88
kr
8y
서울을 바꾼 다리 한남대교 개통
1969년 12월 27일 한남대교 개통 . 한강에는 다리가 많다. 2012년 현재 팔당에서 일산까지 펼쳐진 한강을 철교를 포함하여 서른 곳이 넘는다니 6.25 전쟁 때 한강 인도교 하나에 피난민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성급한 폭파 명령이 떨어져 수도 알 수 없는 한강의 원혼들을 만들어낸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어지간히 많은 숫자다. 다리 하나 하나에 사연이 없을
sanha88
kr
8y
철도와 한국인 5- 경원선 기부왕 이종만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철도와 한국인 5. 경원선 기부왕 이종만 .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항구는 부산, 인천 그리고 원산이었어. 지금은 북한 땅인 강원도 원산과 서울을 잇는 경원선 건설에 열강은 침을 흘렸지. 경의선을 탐냈던 프랑스에 이어 독일까지 경원선 부설권을 요구했다고 해. . 그러나 대한제국 내장원에 설치된 서북철도국은 1899년 9월,
sanha88
kr
8y
트루먼의 편지
1972년 12월 26일 트루먼 가다 우리나라 역사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미국 대통령이라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나라면 이 사람을 꼽겠어. 해리 S. 트루먼. 제 33대 미합중국 대통령. 루스벨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재직하던 중 루스벨트 대통령이 급서하면서 별안간 미합중국 대통령이 된 사람이었지. 원래 그가 부통령에 지명된 자체가 “저 촌놈은
sanha88
kr
8y
지극히 낮은 곳을 향했던 의사
1995년 12월 25일 지극히 낮은 곳을 향했던 의사 예수가 탄생한 지 1995년 (12월 25일이 원래 예수의 생일이 아니라던가, 서력 기원 계산이 잘못되었다던가 하는 반론은 받지 않겠다. 그냥 그렇다고 친다.)되는 해, 예수는 아마도 꿈에도 몰랐을 동쪽의 머나먼 나라에서 평생 그의 가르침을 따르던 의사 하나가 거룩하다고 감히 표현해도 무방한 일평생에 종지부를
sanha88
kr
8y
영화 <말모이>의 모티브가 된 사건
영화 <말모이>의 모티브 . 영화 말모이는 1945년 9월 8일 벌어졌던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싶다. 사실 영화 줄거리는 짐작이 가고, 선악구도는 너무 평면적이지만 소재 자체가 감동의 원천인지라 몰입도가 높다. 국뽕을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편이지만, 사실 우리 말과 우리 글은 자긍심을 드러내도 전혀 꿀릴 것이 없는 적절한 국뽕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sanha88
kr
8y
목포 등록문화재 관련 개인적 정리
목포 등록문화재 관련 개인적 정리 존경하는 전우용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다가 덜커덕 발이 걸려 넘어졌다. 다음의 말씀은 매우 맥락이 맞지 않는 말씀이다. . " 문화재로 지정되는 건 그린벨트로 지정되는 것보다 재산권 행사에 더 제약 조건이 많다. 자기 건물이 있는 동네를 그린벨트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부동산 투기꾼이 세상에 어디 있나? 이미 지정된
sanha88
kr
8y
크리스마스 이브의 교수형
1980년 12월 24일 타잔 교수대에 서다 사형 집행이 사실상 ‘무기 연기’된 요즘은 덜 할지도 모르지만, 12월은 사형수들에게 공포의 달이었다.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또는 다음 정권에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사형 집행에 서명이 무더기로 이뤄지는 일이 잦았던 탓이다.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사형 집행은 97년 12월 30일에 있었다. 이 날
sanha88
kr
8y
철도와 한국인 4 - 호남선의 눈물
철도와 한국인 4- 호남선의 눈물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경의선 얘기할 때 등장했던 이름으로부터 시작해보자. 프랑스 회사 피브릴(Fives Lile). 피브릴 사는 1896년 서울에서 의주까지의 철도 부설권을 따낸 데 이어, 서울과 목포를 연결하는 ‘경목선’ 부설권을 요구해왔어. 이 철도는 조선의 곡창지대인 논산평야와 호남평야를 관통하는 알토란같은
sanha88
kr
8y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든 닳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든 닳든 .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이력에 이어 친 나찌 이력까지 폭로되면서 애국가를 국가(國歌)로 놔두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 개인적으로 우리 애국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멜로디와 가사 다 마음에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부르면서 애국심이 끓어오르지도 않고 길지 않은데 지루하다.
sanha88
kr
8y
천년의 신비 금동대향로 세상을 만나다
1993년 12월 23일 논바닥의 보물 세상에 공개되다 1993년 겨울, 부여의 능산리 고분군 근처에서는 주차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능산리 고분들은 일제 시대 또는 그 이전에 도굴이 끝나 버리기는 했지만, 사비, 즉 부여로 도읍을 옮긴 뒤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것들로서 사적 13호로 지정, 깔끔하게 정비를 끝낸 터였다. 자연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고,
sanha88
kr
8y
신 허생전 - 허생, 이완 기자를 만나다
신 허생전 - 허생, 이완 기자를 만나다 . 허생은 장수하였다. 멀리 서양의 금 만드는 이들이 찾아 헤맸다는 현자의 돌을 구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효종 연간의 사람이 영정조를 거치고 안동 김씨 세도를 지나 대한제국을 보고 일제 강점을 버티고 전쟁과 분단 70년을 두 눈 뜨고 목도하였으니 아는 사람은 그를 지극히 괴이하다 하였다. 그 동안 지켜본 사람과 일의
sanha88
kr
8y
차우셰스쿠 그 끔찍한 이름의 몰락
1989.12.22 “컨두카토르”가 무너지던 날 루마니아는 좀 독특한 나라다. 이름 자체가 로마인의 땅이라는 뜻으로서 슬라브족이 대세를 이루는 동유럽에서 일종의 섬이라고 불리울 만큼 독특한 정체성을 가져온 나라이며, 동유럽을 장악했건 오스만 투르크에 끈질기게 저항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나라이기도 하다. 그 역사를 더듬자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고, 20세기 이
sanha88
kr
8y
철도와 한국인 3 - 경의선과 황옥 경부
철도와 한국인 3 - 경의선과 황옥 경부 . 우리 역사상 경부선, 경인선에 이은 세 번째 철도는 무엇일까. 그건 경의선이야.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총연장 518.5㎞의 철도. 경의선 부설권을 처음 따낸 건 프랑스의 피브릴(Fives Lile)이라는 회사였어. 피브릴 사는 서울-의주 철도 노선을 세 번이나 답사했지만 정작 공사에 들어가지는 않았단다. 자본 조달도
sanha88
kr
8y
파독광부 1진 출발
1963년 12월 21일 광부 독일로 가다. 6.25 당시의 한국은 UN군으로 온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죽어가는 전쟁 고아들을 보다 못해 고아원을 세우고, 필리핀 군인들이 불쌍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던, 세계 최악, 최빈의 나라였다. 1960년대에 들어와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실업자는 넘쳐났지만 일자리는 없었고, 가난은 스모그처럼 나라를 휘감아 뒤덮었다.
sanha88
kr
8y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겨자씨만큼 믿고 싶어하는 마음만 있어도 . 한 이십 년 전 일이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었으니. 부산에서 아버지 연배의 한 어르신을 만난 적이 있는데 항만청장인가 꽤 높은 지위를 역임하시고 명예롭게 퇴직하신 분이었다. 즐겁고도 품위 있는 화제가 풍성하셨고 젊은 사람에 대한 배려도 깍듯하시고 ‘교양 있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구나 싶은 ‘은발의 노신사’였다.
sanha88
kr
8y
남북, 외나무다리에 서다
1978년 12월 20일 남북 외나무다리에 서다 1974년의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은 그야말로 죽기살기의 대결을 펼쳤다. 남한측이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는 메달 하나가 아까운 나머지 현역에서 은퇴한지 6년이 지난 현역 신민당 국회의원까지 역도 경기에 출전시켜서 은메달을 땄던 일화로 대변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뮌헨 올림픽에서 남한
sanha88
kr
8y
철도와 한국인2 - 경부선의 연인
철도와 한국인2 경부선의 연인 1899년 경인선이 준공됐어. 일본이 만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곱게 보지 않았던 대한제국 사람들은 철도를 그리 즐겨 이용하지 않았고 경인선 철도 회사는 만성적자에 시달렸다고 해. 어차피 돈을 벌자고 벌인 일은 아니었어. 일본인들은 고작 32㎞의 경인선 철도와는 차원이 다른 철도 노선을 일찌감치 구상하고 있었단다. 한국 사람들이나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