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Write
Login
Signup
sanha88
@sanha88
71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Followers
1242
Following
635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서울
Created
2018-02-08 21:15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sanha88
kr
8y
우리가 된 이방인 - 발해 유민과 쌍기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우리가 된 이방인.1. 발해 유민과 중국 사신 쌍기 . 2007년 유엔 인종차별 철폐 위원회(CERD, 위원장 레지 드 구테)는 한국 사회의 다민족적 성격을 인정하고, 한국이 실제와는 다른 ‘단일 민족 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어. . “당사국(한국)이 민족 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영토 내에
$ 2.606
37
3
1
sanha88
kr
8y
이수역 사건, 때렸으면 끝, 그런데 때렸나?
이수역 사건 - 때렸으면 끝. 그런데 때렸나? . 가정폭력이든 아동학대든 하여간 '약자에 대한 폭력'에 관한 아이템을 찾으러 천지사방을 누비던 때가 있었다. 프로그램 런칭 전 파일럿(견본) 프로그램을 만들던 즈음이라 맨땅에 헤딩이었다. 파출소에서 그냥 생으로 밤새다가 가정폭력 신고 들어오면 같이 출동해서 아이템 찾자는 그야말로 소 발에 쥐 잡자는 식의 무대포
$ 1.824
32
4
sanha88
kr
8y
학력고사 보던 시절
최단시간 시험장 탈출 사연 . 1987년 12월 22일인가 그랬을 겁니다. 대통령 선거 1주일 가량 뒤였고 크리스마스 직전이었습니다. 제가 대학 입시를 치르던 날이었죠. 하필이면 그 해 입시 제도가 바뀌어 선지원 후시험으로 지원 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그래서 인근 학교가 아니라 무슨 과거 보러 가는 시골 선비가 돼 괴나리 봇짐같은 가방에 총정리 문제집
sanha88
kr
8y
<떡배 단배> 마해송 가다
1966년 11월 6일 마해송 별세 마해송이라는 사람을 아는가? 라고 질문했을 때 “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화 <바위 나리와 아기별>을 쓴 아동문학가이며 그 외에도 여러 편의 동화들로 식민지의 설움과 전란의 고통 속에 신음하던 어린 영혼들에게 위안을 주고, 또 동화를 통해서 현실의 아픔을 드러내기도
sanha88
kr
8y
조조, 홍자를 벌하다.
조조, 홍자를 벌하다. 삼국지 연의 외전의 일부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발견된 대목은 도사 좌자가 조조를 골탕먹이는 장면인 듯 하나 등장인물과 사건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이를테면 신통력 부리는 도사가 아니라 조조의 모사이며, 이름은 좌자가 아니라 홍자다. 자(字)는 발정, 호는 준표라고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조조를 골탕먹이는 도사가 아니라 조조에게 헛소리를
sanha88
kr
8y
조지 포먼 어게인
1994년 11월 5일 조지 포먼 챔피언 어게인 점잖고 순진한 필자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으나 (이견은 받지 않) 일종의 EDPS성 퀴즈부터 얘기를 시작해 보자. 세계에서 가장 정력이 센 사나이는? 답은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이다. . '조지' 네 개씩이나 있는 사나이 (Four Man)이니 그 절륜함을 가히 누가 당하랴. . 키득거리고 말 농담이긴
sanha88
kr
8y
거짓말에 대하여
거짓말에 대하여 . . "제가 00 엄마를 때렸다구요?" "네 어제 그러셨잖아요. 부인 때리셨잖아요." "내가..... 00 엄마를.... 때려요?" . <긴급출동 SOS 24> 에서 가정폭력 아이템을 진행하던 중 나는 꽤 기세등등하게 남편을 몰아부쳤다. 현장을 이미 잡았기 때문이다. 어제 멀리서
sanha88
kr
8y
마지막 의병장 채응언
1915년 11월 4일 마지막 의병장 채응언 사형 . 언젠가 독립기념관에 갔을 때 큼직한 돌판에 쓰인 구호(?)를 보았습니다. “나라는 망해도 의병은 죽지 않는다.” 나라는 망해도 정신은 존재한다고 한 나철 선생의 말을 조금 바꾼 것인지 다른 의병장이 내지른 한 맺힌 절규를 따 온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구호 앞에서 저는 꽤 오랫 동안 못 박혀
sanha88
kr
8y
광성진의 비가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전쟁 속 한국인 6 . 요즘 아빠는 공전의 히트를 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띄엄띄엄 ‘다시 보기’를 하고 있어. 드라마를 즐기지 않으나 어쩌다 하나에 ‘꽂히면’ 밤잠을 설쳐가며 ‘정주행’을 하는 아빠로서는 그 진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야. “합시다! 러브”를 부르짖는 김태리 언니의 매력이야 한이 없고, 이병헌 아저씨의
sanha88
kr
8y
광주의 빛 장재성
1929년 11월 3일 빛고을의 스러진 빛, 장재성 11월 3일은 학생의 날이다. 이 날이 학생의 날로 지정된 이유는 상식에 가깝다. 바로 광주 학생 운동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광주 학생 운동은 3.1운동에 필적하는 대규모 항일 운동이었고 광주에서 전국으로, 나아가 해외로까지 조선인들로 하여금 떨쳐 일어나게 만들었던 일대 사건이었다. . 교과서에서는 대충 이렇게
sanha88
kr
8y
무기수의 친구
무기수의 친구 지난 10월 28일은 교정의 날이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밤 1시, 혹여 누가 볼세라(?!) 숨죽여 방송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교정의 날 특집 ‘특별면회’. 쉽게 말해서‘교도소판 TV는 사랑을 싣고'였습니다. 즉 이런저런 죄로 교도소 담장 안에 갇힌 이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과의 ‘특별면회’를 주선하는 것이
sanha88
kr
8y
아랍의 비극 밸푸어 선언
1917년 11월 2일 밸푸어 선언 언젠가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몇 장의 종이가 88만 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 대문호의 자필 서신이나 습작이나 대화가의 연필 스케치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영국 외무 장관이 끄적인 서한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서한은 휘갈긴 글자 알파벳 한 장 한 장에 후대의 수십 년 동안 흘릴 피비린내와 배신의 역겨움이 서려 있는 문제적
sanha88
kr
8y
살살이 서영춘 타계
1987년 11월 1일 서영춘 사망 전설을 넘어서서 일상처럼 친숙해지는 것들이 있다.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승강을 하네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소. 깎아달라고 졸라대니 원 이런 질색,,,,,” 같은 노래가 그렇다. 옛 노래에 그닥 관심 없는 젊은이들도 멜로디는 알고 키득거리는 이 노래가 나온 건 1936년이다. 그리고
sanha88
kr
8y
시뭘의 마지막 밤
10월 31일의 노래 항상 년도를 붙이는데 오늘은 파격적으로 붙이지 않는다. 아니 붙일 수가 없다. 10월의 마지막 밤. 가수 이용이 가장 바쁜 날이다. 미파솔 미도 시도 라시솔..... 사람의 심장을 솔솔 감아드는 멜로디의 전주와 더불어 이용 특유의 절절한 목소리로 웅숭깊게 시작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의 이 노래를 40대 이상이라면 오늘
sanha88
kr
8y
인현동 호프집 참사와 세월호
1999년 10월 30일 인현동 호프집 참사와 세월호 평행 이론 . 시사 프로그램의 조연출일 때 종종 청소년 탈선 문제나 방황하는 아이들을 취재할 때 으레 가는 곳이 있었다. 서울 노원구 중계역 근처나 화양동 일대, 수능 끝난 날 신촌 등등이었다. 그곳에만 가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먹고 배회하는 불량한(?) 청소년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으니까. 이런저런
sanha88
kr
8y
이근안 세상 밖으로
1999년 10월 29일 이근안 세상 밖으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줄여서 민청련이라는 단체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이 단체는 1983년 만들어져 전두환이라는 깡패 두목 (이 사람의 성정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이 다스리는 정권에 끈질기게 저항했던 단체다. 이 단체의 기관지 창간호에 신경림 시인이 실었던 시는 이 단체의 존재가 얼마나 기쁘고 소중한 존재였는지,
sanha88
kr
8y
휴거의 날
1992년 10월 28일 휴거의 날 1992년은 내가 군대를 제대한 뒤 대학으로 돌아간 해였다. 여느 날처럼 술추렴을 한 뒤 들어선 술집 화장실에서 나는 특이한 낙서를 봤다.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나 “파쇼 타도” 또는 “누구야 사랑해” 등등의 잡다한 낙서 위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쓴 낙서였다. “1992년 10월28일 휴거.” 마치 철거촌의 깡패들이
sanha88
kr
8y
우셔 사건을 아십니까
1930년 10월 27일 우셔 사건 '오봉'이라는 이름이 있다. 국어 교과서에서 '살신성인'이라는 한자성어를 배웠던 텍스트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교과서에 따르면 오봉은 중국에서 대만으로 건너간 선교사로, 토인들의 교화에 힘썼다. 토인은 오봉을 잘 따랐다. 그러나 나그네를 습격하여 그 목을 베어 제사를 지내는 악습을 버리자는 말은 듣지 않았다. 그러자 오봉은
sanha88
kr
8y
군밤의 계절이 왔다
군밤의 계절 . 겨울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몇 개 있다. 한겨울에 밀짚모자 눈사람도 있고 조금 서구적으로 나가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썰매를 달릴 것이며 동짓날 팥죽 생각에 군침이 삼켜지기도 하고 따끈따끈 군고구마 있어요 소리에 귀가 당겨지기도 할 것이다. . 요즘은 좀 덜하지만 기나긴 겨울밤의 상징 같은 것으로 군밤을 빼놓을 수 없다. 몇 해
sanha88
kr
8y
박정희 최후의 날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의 죽음의 풍경 어려서 나는 원래 새벽반이었다. 새벽 6시면 일어나서 책도 보고 동네 앞산도 다녀오곤 했는데 1979년의 10월 27일도 산기슭을 배회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동네 구멍가게 형이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아마 아침 7시 반쯤 되었을 것 같다. ... “뭐 찾능교?” 물었을 때 그 형의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