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스위스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스위스에서 머문 시간에 짧아서, 스위스 여행기는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최근에 RC가 부족해서 글을 많이 못 쓰고 있었는데,
고성이 있는 도시, 벨린초나를 방문했습니다. 벨린초나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에 사는 스위스 주민들은 이탈리아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마 국경 주변이니까 이런 고성(古城입니다. 高城아니에요!)이 존재하는 것이겠죠. 실제로 벨린초나에는 3개의 고성이 존재하는데, 알프스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3개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의 카스텔 그란데 (Castel Grande)를 방문했는데요. 최근에 신축 공사를 통해 카스텔 그란데에는 대형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레스토랑과 박물관 등의 시설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시간이 부족해서 레스토랑과 박물관에 가볼 기회는 없더군요..
벨린초나에 내리자 마자 발견한 모습은, 체스 두는 할아버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체스의 모습이...?? 엄청 큽니다!! 스위스 할배들... 우리나라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장기두는 할배들이랑은 클라스가 다르군요...
아침이른 시간이라 호텔에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마트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바로 스위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COOP이라는 곳에서요. 가이드님의 말을 옮기자면, 우리나라의 농협 마트 같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요런 것들은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마셔본 에스프레소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1유로 정도구요. 제가 원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유럽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셔본 후로 한국에서도 에스프레소를 계속 마셔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먹었던 맛을 찾고 싶어서요...하지만 지금까지도 유럽의 맛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 일리 에스프레소가 제일 비슷하지만...그래도 유럽이랑은 달랐어요. 아쉽...
사족이 길었습니다. 간단히 식사를 끝내고, 고성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성벽너머 보이는 아기자기한 마을들.
반대편도 찰칵.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보입니다.
돌로 지어진 성벽! 정말 이 커다란 것을 짓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참고로 성위에 올라와서 찍은 모습입니다. 정말 성이 컸어요!
성 투어를 마치고, 터덜터덜 걸어서 성을 내려왔습니다. 잠깐 길을 잃어서 큰일날뻔 했지만, 길에서 만난 친절한 스위스 할머니께서 도와주셔서 겨우 COOP으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내려와서도 저의 아이폰은 쉬지 않습니다. 계속 찰칵찰칵.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어우 이뻐...
벨린초나는 이렇게 스쳐지나갔습니다. 은근히 관광객들이 없어서 좋았는데 말이죠. 아쉽지만 저희는 다른 일정이 있기에, 벨린초나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다음에 스위스에 올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어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기록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행지 정보
● Bellinzona, 스위스
● Salita Castelgrande, 벨린초나 스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