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니파 바이러스 위험이 언론에 보도 되었습니다. 인도에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 중이니 주의하란건데요 인도에서 발생한 이상 인도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한국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 같지만 요새는 병이 국제적으로 퍼지는것도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세서 발견된 비교적 최근에 생긴 병인데요 이는 다른 동물에게서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숙주는 과일 박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박쥐....는 아니겠지만요. 원래는 박쥐의 구역과 인간 구역과의 접촉이 없었지만 새로운 농지 개발로 박쥐의 서식지가 파괴되자 인간 구역과 접점이 생기게 되죠. 사실 바로 인간에게 감염된것은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최초의 인간 감염 피해자들은 돼지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사 결과 최초의 숙주인 과일 박쥐와 돼지들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돼지에게 전파되었다가 다시 돼지와 접촉이 잦은 돼지 농장 인부들에게 건너 건너 전파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침팬지에서 전파된 에이즈나 조류 독감을 연상시키게 합니다. 이들 말고도 인간의 활동구역이 넓어지면서 새로운 병이 계속 발견되고 있긴 하죠.
그리고 재미있게도....아니 인간 입장에선 재미없지만 이 바이러스는 전파 될 수록 위험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숙주인 박쥐는 오랜기간 바이러스와 살아왔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돼지에게 전파되자 발열, 기침,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돼지에게 감염되었을때만해도 치사율은 높지 않은 병이었지만 다시 사람에게까지 전파되자 치사율 70%의 무서운 병으로 변모합니다. 대략 노출후 3일에서 2주내에 증상이 시작되며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게 발열, 두통이 일어나고 혹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및 정신 착란등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1~2일이 지나면 뇌염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뒤이어 사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니파 바이러스 주의가 내려질 정도로 위험한건 감염되었을시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방약도 없으며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병든 돼지나 사람 그리고 과일 박쥐와 접촉을 피하는것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병이 퍼진 동남아시아 근방을 갈때 주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진단법은 존재하는데 인후 면봉법이나 소변, 혈액 검사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니파 바이러스 창궐의 최대 피해자는 돼지입니다. 돼지들은 바이러스에 걸려도 그다지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사람에게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당시 말레이시아 감염지정 구역의 수십만마리의 돼지들은 전부 처분되었습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인의 상당수는 돼지를 천시하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반면 이웃한 중국계 사람들은 돼지 먹는걸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니파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습니다. 돼지가 불쌍하긴해도 위험하긴한데 수출한 말레이시아 돼지를 도축하던 싱가폴 사람이 감염되어 죽기도 하였습니다. 이때문에 한국에서는 말레이시아 돼지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