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모기,진드기,벼룩에 의한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벌레로부터 감염되는 16개의 질병의 총 감염 사례는 640000건이었는데요 2004년의 감염 사례가 27388건이었는데 2016년에는 96075건으로 3~4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증가 추세이기도하지만 2016년 직전의 2015년이 55660건이었다는 점을 살펴보면 2016년에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2~2015년의 평균이 약 56000정도라는점을 볼 때 2016년에 특별히 급증한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지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모기에 의한 감염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2004년과 비교하면 대략 2배정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고된 사례를 통한 통계 자료이기에 원인 분석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지만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 중 한명은 우선 기온의 상승을 원인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문제삼은건 아니지만 최근 평균적으로 올라간 기온때문에 모기나 진드기의 활동 시간과 범위가 더 늘어났다는거죠. 하지만 단순히 벌레들의 증가만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2016년 급증의 원인이 지카바이러스인것처럼 여행인구의 증가로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나서 병이 더 빨리 퍼질수도 있다는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카바이러스뿐만이 아니라 조사 기간동안 7개의 새로운 세균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인식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2009년에 처음 발견된 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하트랜드 바이러스(Heartland Virus)와 마찬가지로 진드기로 감염되는 2014년에 발견된 버번 바이러스(Bourbon Virus)가 있습니다. 이들은 감염 사례는 적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 알려진 병답게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습니다. 가장 흔하고 많이 걸리는 질병은 라임병(Lyme Disease)으로 매년 수만건의 감염이 보고되고 있으며 연구원의 의견으론 감염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수십만건에 달할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미국의 연구이지만 한국의 상황과도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미 한국에도 10여년전부터 작은소참진드기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미국에서 가장 흔한 라임병의 경우도 국내에서 최초 발생 후 계속 늘어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오늘도 진드기 피해자가 발생해 제주에는 주의가 내려졌더군요. 진드기 커다란 동물의 멸종을 여러번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반대로 인간의 영향을 덜받는 조그만 생물들은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 위세를 떨치는모양입니다. 참고로 CDC의 연구 결론은 대책을 위해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거였는데 왜그러냐하면 트럼프가 예산을 삭감했다더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