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포스팅에서 카스퍼스키에 관한 해킹얘기를 했었는데요
이런 사건의 특성상 정보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로 카스퍼스키가
미국 정부의 자료를 입수했었는지도 확실치않고 미국정부가 금지조치를 내린
정황증거등만이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이번에 로이터가 유진 카스퍼스키와
인터뷰를 하면서 미국 정부의 자료를 손에 넣은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카스퍼스키측에 의하면 언론에 나간 보도에서 “일급 비밀” 및 “기밀” 등의
키워드를 백신이 설치된 컴퓨터에서 광범위하게 검색하여 이 과정에서
입수되었다고 보도되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악성 코드 샘플로서
제출된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카스퍼스키 랩에서 올린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정보원의 카스퍼스키 설정에서 "새로운 악성 코드의 샘플을 자동 제출"
기능이 활성화되어있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악성 코드의 샘플 가운데
미국의 자료가 딸려들어왔다고 합니다. 유진 카스퍼스키는 그 보고를 받고
미국의 기밀자료가 있으므로 삭제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 대하여 유진 카스퍼스키는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며
이런 일은 아주 드문 경우에만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이버 범죄를 퇴치하기위해 의심스러운 파일을 가져오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때로 그들의 컴퓨터에서 직접
코드를 가져온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의없이 파일을 마음대로 가져오는 행위가
과연 정당화될만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카스퍼스키 랩의 자료를 보면
자동 제출하는 설정이 있다는거 같지만 그설정이 기본적으로 활성화상태라면
그런게 켜져있는지도 모르는 사용자도 많을것이고 하물며 버그 리포트도
회사로 보낼것인지 물어보는데 의심스러운 파일이라는 이유로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가져가는 시스템이 있다는건 문제로 보입니다.
인터뷰 내용 말미에도 다른 전문가들이
쉽게 악용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군요.